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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수천 년을 바라보는” 애플의 인도 공략 전략

Jonny Evans | Computerworld 2016.11.08
애플은 중국이나 인도 같은 개발도상국을 공략하는 것으로 애플의 미래 전략을 이끌어나가고 있다. 이미 중국에서는 의미 있는 성공을 거두었다. 하지만 인도는 인도 정부의 경제 정책 때문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인도 정부는 인도 내에서 판매되는 소비자 전자 제품의 부품 중 30%가 인도에서 공급되도록 하고 있다. 자국의 경제 활성화 등을 고려한 이런 인도 정부의 정책은 합리적이지만, 제품의 대부분을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게는 풀어야 할 과제다.

현재 애플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인도 정부와 협상 중이다. 전략 중 한 가지는 R&D 및 iOS 개발 센터에 대한 투자다. 일본, 중국, 이탈리아에 이러한 개발 센터를 만들고 있는데, 인도에서도 하이데라바드 맵(Hyderabad Maps) 개발 시설에 4,000명의 신규 직원을 고용한다는 계획이 포함되어 있다.

애플은 또한 제조 제한을 뚫기 위한 다각도의 시도를 하고 있는데, 리퍼 아이폰 판매와 애플 오프라인 매장 오픈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리퍼 아이폰 판매 설득에는 실패했지만, 애플 매장은 곧 문을 열 예정이다.

애플의 제조 파트너인 폭스콘이 인도 마하라시트라에 공장을 설립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애플이 이 과정에 일부분 관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큰 계획
지난 7월 애플의 CEO 팀 쿡은 “인도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우리의 시장 중 하나다. 올해 3분기에 인도에서의 아이폰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50% 이상의 성장률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인도에 많은 사람이 있고, 중간 계급의 많은 사람이 스마트폰을 정말로 원하고 있으며, 우리가 이런 시장에서 잘 경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우리의 시작이라고 생각했을 때, 지금까지도 많이 성장했지만, 앞으로 성장할 기회는 더욱 많다. 따라서 우리는 기회를 현실화하기 위해서 정말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이 풀어야 할 과제 중 하나는 인도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의 평균 가격이 150달러 수준이라는 점이다. 아이폰 중 가장 저렴한 모델인 아이폰 SE는 600달러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이 이러한 높은 가격이 애플이 인도 시장을 공략하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는 가운데, 쿡은 큰 가치를 전달하는 것이 이러한 패턴을 바꿀 수 있으리라 믿고 있다.

애플의 인도 시장 공략을 단순히 아이폰 판매 증진으로 보는 것은 잘못 판단한 것이다. 포스트 BYOD 시대인 현재 애플은 다방면에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으며, 애플이 보는 인도 시장도 300만 명에 이르는 인도의 소프트웨어 업계 전체, 즉 1,000억 달러의 비즈니스로 생각할 가치가 있다.

애플은 이러한 전략하에 현재를 투자의 시간으로 보고 있다. 쿡은 최근 NDTV에서 “한두 분기, 혹은 내년이나 내후년을 위해서 여기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수천 년을 위해 여기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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