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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피시 OS, 인도 스마트폰에서 부활…안드로이드 호환성이 강점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16.07.26
안드로이드와 iOS의 지배 하에서 대안 모바일 운영체제가 살아남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한때 죽은 것처럼 보였던 세일피시(Sailfish)가 다시 돌아왔다.

인텍스 테크놀로지(Intex Technologies)의 신제품 스마트폰 아쿠아 피시(Aqua Fish)가 세일피시 2.0을 탑재하고 인도에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운영체제 개발사인 졸라(Jolla) 외에 디바이스 업체가 생산해 판매하는 첫 세일피시 스마트폰이다. 작년 7월 졸라는 졸라 C 스마트폰을 내놓았지만, 테스트용으로 사용됐다.


아쿠아 피시는 5,499루피(약 81달러)의 가격에 보급형 안드로이드폰과 유사한 사양을 갖추었다. 5인치 720p 디스플레이와 16GB 내장 스토리지, 1.3GHz 쿼드코어 프로세스를 탑재했으며, 후면 800만 화소, 전면 200만 화소의 카메라를 제공한다.

세일피시가 리눅스 커널 기반의 운영체제로, 안드로이드 앱을 실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쿠어 피시는 매력적인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처럼 대안 모바일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은 인도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 타이젠 OS를 탑재한 삼성 스마트폰도 마찬가지로, 삼성은 타이젠 3.0을 탑재한 신형 스마트폰도 출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보면, 대안 운영체제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파이어폭스 OS는 단종됐으며, 우분투 역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안드로이드와 iOS 최대의 경쟁자는 윈도우 모바일이라고 할 수 있지만, 올해 1분기 시장점유율 0.7%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안드로이드는 84.1%, iOS는 14.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세일피시 역시 지난 해 말 졸라가 자금난을 겪고 많은 인력을 감축하면서 미래가 불투명했다. 올 5월 1,2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며 회생을 기반을 마련했지만, 졸라의 평판은 떨어지고 있다. 졸라는 인디고고를 통해 세일피시 기반의 태블릿 자금을 모았지만, 제품은 출시되지 못했다. 일부 사용자는 부분적인 환불에 대해 여전히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실정.

세일피시는 적은 수의 확고한 개발자 기반을 가지고 있지만 미래는 불투명하다. 물론 긍정적인 면도 있다. 아쿠아 피시의 출시는 졸라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회생하는 데 일조할 수 있고, 애널리스트들도 세일피시를 웨어러블이나 사물 인터넷 시장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졸라는 세일피시의 향후 계획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밝히지 않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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