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인도 웹사이트에 따르면, 12월 18일 출시 예정인 에코 인풋 포터블(Echo Input Portable)은 6,000루피로 약 84달러이다. 테크크런치의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휴대형 에코를 인도 독점 판매 제품으로 설계했다.
섬유 표면의 에코 인풋 포터블 스마트 스피커는 에코보다 키가 작고, 에코 닷보다는 큰 버전처럼 보인다. 앞면에는 볼륨 조절과 전원 버튼이 있고, 상단에 마이크 끄기와 실행 버튼이 있다.
배터리 용량은 4,800mAh로, 10시간의 음악 재생, 11시간의 대기 모드를 지원한다. 사실 대기 모드 11시간은 그리 길지 않은 편인데, 실제로 아마존도 에코 인풋 포터블을 가능하면 언제나 전원에 연결해 둘 것을 권고한다.
전원 버튼 위의 LED 4개가 배터리 수명을 나타내며, 충전은 함께 제공하는 마이크로 USB 전원 어댑터로 한다. 당연히 알렉사가 탑재되어 있으며, 알렉사의 스마트 홈 디바이스 제어 기능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아마존 뮤직, 애플 뮤직과 함께 인도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도 지원한다.
아마존은 지난 2016년 첫 휴대형 스마트 스피커인 에코 탭(Echo Tap)을 출시한 바 있다. 에코 인풋 포터블과는 달리 에코 인풋은 알렉사와 이야기하려면 따로 버튼을 눌러야 했는데, 성가신 부분이었다. 2017년 펌웨어 업데이트로 이런 제약을 없앴지만 이미 시장의 반응은 차가워진 뒤였다. 에코 탭은 2018년에 단종됐다.
에코 인풋(Echo Input)도 생각나지 않을 수 없는데, 하키 퍽 모양의 이 디바이스는 알렉사와 블루투스 기능만 탑재해 일반 스피커를 에코 스마트 스피커로 만들어 준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