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글로벌 IT서비스업체 호스트웨이IDC는 26일 자사 고객 웹사이트 100곳을 대상으로 웹 취약점 분석 점검 및 리포트 무료 프로모션을 실시한 결과 전체의 88%가 보안 취약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매우 위험', '위험', '취약', '안전' 등 4단계 평가기준으로 웹 취약점을 자체분석한 결과 '매우 위험' 단계 웹사이트가 전체의 72%, '위험'이 4%, '취약'이 12% 등으로 집계됐다.
'매우 위험'은 서비스 제공업체가 보유한 이용자 개인정보가 유출될 위험을 가진 사이트, '위험'은 서비스 이용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위험이 있는 사이트, '취약'은 간단한 조치로 프로그램 소스 노출 등 위험을 막을 수 있는 사이트이다.
호스트웨이IDC는 '매우 위험' 사이트 중 상당수에서 이미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운영체제별로는 윈도 고객의 경우 '매우 위험' 단계가 79%로, 리눅스 또는 유닉스 고객의 60%에 비해 보안 취약점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스트웨이IDC 관계자는 "취약점이 발견된 웹사이트는 프로그램 코드에서 간단한 조치를 취하는 것만으로 70%의 취약점을 줄일 수 있다"며 "아울러 웹 방화벽, 취약점 점검 및 관리서비스를 받음으로써 웹 보안 수준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호스트웨이IDC는 이날 접수를 시작으로 선착순 100명의 고객에게 웹 취약점 분석 점검 및 리포트 2차 무료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hostway.co.kr)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