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 북은 현재 안드로이드 버전과 윈도우 10 버전이 출시되어 있다. 레노버의 요가 제품군 중에는 이미 여러 가지 제품이 크롬 OS를 탑재해 판매되고 있다.
요가 북은 사용자가 손을 직접 입력하는 독보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요가 북은 겉으로는 평범한 360도 컨버터블 노트북처럼 보이지만, 전통적인 키보드 대신 평평한 터치 표면을 탑재했다. 이 표면은 백라이트가 들어오는 가상 키보드가 되기도 하고, 손으로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디지털 잉크를 위한 공간이 되기도 한다.
터치 표면에 부착하는 전용 케이스도 있는데, A5 종이에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면, 실제 잉크로 쓴 글씨와 그림이 디스플레이에 그대로 반영된다. 크롬 OS 버전의 요가 북도 이런 펜 기반의 기능 대부분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내년 중반까지는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즉 신학기 시즌에 크롬 OS 버전 요가 북이 출시될 가능성이 큰데, 요가 북의 특징적인 기능이 교육용으로 잘 어울릴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크롬 OS 버전 요가 북은 레노버가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PC 대안 디바이스를 만드는 일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구글이 플레이 스토어 기능을 크롬 OS에 탑재했고, 일부 신형 요가 크롬북은 이미 이를 지원하고 있다. 레노버의 메러디스는 톰스 가이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날이 갈수록 안드로이드와 크롬 버전은 하나로 통합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