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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박스 기반 클라우드 게임, 2021년 봄 iOS와 PC에까지 확대 예정

Mark Hachman  | PCWorld 2020.12.10
마이크로소프트가 2021년 봄, 윈도우 PC에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이밍 기술을 이식할 계획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몇 개월 후에는 그래픽 카드 물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윈도우 게이머들이 PC로 최신 게임을 플레이하기가 어려운 현재 상황이 완화될지 주목된다.

PC 외에도 모바일 웹 브라우저를 통해 아이폰에도 클라우드 게임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월 요금 15달러로 이용할 수 있는 게임 패스 얼티밋 요금제에 포함된다. 클라우드 게임을 윈도우 10엑스박스 앱이나 브라우저를 통해 전달한다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전체 생태계의 모든 플랫폼에서 클라우드 게임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 부사장 재럿 웨스트는 “2021년 봄에는 엑스박스 게임 패스 얼티밋 요금제를 웹 브라우저와 엑스박스 앱을 통해 윈도우 PC에서, 모바일 웹 브라우저를 통해 IOS 기기에서 다양한 사용자가 클라우드 게이밍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블로그에 밝혔다. 웨스트는 “엑스박스 생태계에 10억 대 이상의 기기를 연결함으로써 마인크래프트 던전을 친구들과 아이패드 터치로 플레이하든, 데스티니 2 확장판을 회의 후 쉬는 시간에 서피스 프로로 플레이하든, 모든 사용자 유형에 매끄러운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엑스박스나 PC용 게임이 사용자의 PC나 콘솔에서 실행되는 것과 달리, 클라우드 게이밍은 원격 클라우드에서 실행된다는 점이 다르다. 2019년 후반에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를 발표한 후 마이크로소프트는 매우 인상적인 베타 단계의 기술을 선보였다. 입력 데이터를 처리하면서 엑스박스 게임을 사용자에게 스트리밍하는 방식에 약간의 지연이 있지만, 그런 게임도 충분히 플레이할 만한 수준이었다.

지연을 최소화하고 프레임률을 최대화하는 것은 PC 게이밍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였기 때문에 입력 지연이 약간만 있어도 기존에는 PC 사용자들이 클라우드 게이밍에서 고개를 돌렸었다. GPU와 콘솔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하면서 클라우드 게임은 현실적인 대안으로 부상했다. 아예 게임을 못하는 상황보다는 원격으로 게임하는 것이 훨씬 나은 것이다.

그러나 이번 발표에서 빠진 것은 원격 서버의 구성과 설정이다. 현재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이밍은 엑스박스 콘솔을 거쳐 그 후에 클라우드, 또는 클라우드 내부 하드웨어로 넘어간다. PC 버전도 콘솔이라는 하드웨어에서 실행해야 하는지, 아니면 기존 PC 기술을 활용한 원격 서버에서 실행되는지가 명확하지 않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답변이 도착하는 즉시 기사를 업데이트하도록 하겠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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