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치 화면은 새로운 1080p 웹캡을 위한 공간이다. 애플의 주장에 따르면, 1080p 웹캠의 저조도 성능은 이전 세대보다 2배 개선됐다. 카메라가 위치한 노치는 아이폰과 시각적으로 유사하지만, 페이스 ID 모듈은 탑재되어 있지 않다. (참고로 델 같은 제조업체는 이미 카메라(추가 적외선 카메라 포함)를 아주 작은 화면 베젤에 넣는 방법을 알아냈다.) 화면 자체는 13.6인치 리퀴드 레티나 LCD이며, 이전 세대와 동일한 2560×1600 해상도를 제공한다. 밝기는 500니트 개선됐다.
새로운 맥북 에어는 유니바디 알루미늄 외장에 부드럽고 굴곡이 많은 디자인이다. 이전 세대 맥북의 플라스틱 디자인을 연상시킨다. 애플은 M2 맥북 에어의 부피를 M1 맥북 에어보다 20% 축소했다. 1.13cm의 두께와 1.24kg의 무게가 인상적이다. 색상은 실버, 스타라이트, 스페이스 그레이, 미드나이트 그레이로 출시된다. 포트는 왼쪽에 썬더폴트 포트 2개, 오른쪽에 헤드폰 잭으로만 구성됐다. 최신 버전의 맥세이프 충전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USB-C 충전도 지원한다.
애플은 새로운 맥북 에어의 8코어 M2 칩으로 파이널 컷 프로와 같은 전문적인 작업을 할 때 M1보다 40% 빠르며, “애플 실리콘으로 업그레이드하지 않은 모델보다 최대 15배 빠르다”라고 주장했다. 애플의 주장은 늘 그렇듯이 꽤 모호하지만, M2가 인텔과 AMD의 최신 제품을 완전히 압도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성능과 관계없이 새로운 맥북 에어의 배터리는 M1 버전처럼 최대 18시간 사용할 수 있다.
M2 맥북 에어의 가격은 169만 원부터로, 139만 원부터 시작하는 M1 모델보다 크게 올랐다. M2 맥북 에어 외에 M2가 탑재된 13인치 맥북 프로의 시작가는 179만 원이다. 맥북 에어와 13인치 맥북 프로는 모두 7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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