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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구매하지 말아야 할 애플 제품 5가지와 대안

Michael Simon | Macworld 2022.02.21
고객에게 애플 제품을 추천하는 것은 매우 어렵지 않다. 최신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을 구매해서 후회할 일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다만, 훌륭한 제품이 많은 것에 비해 사용자가 투자한 비용만큼의 가치는 없다. 타이밍이 적절하지 않거나, 단순히 사용자 경험이 안 좋다는 이유로 인해 구매를 미뤄야 할 제품이 몇 가지 있다. 지금 당장은 사지 말아야 할 애플 제품 5가지와 이들 대신 구매하면 좋을 제품을 소개한다.
 

아이폰 SE 2세대 vs. 아이폰 SE 3세대

아이폰 SE 2세대보다는 3세대가 좋다는 것은 매우 뻔한 사실이다. 현재 아이폰 SE는 출시된 지 약 2년이 됐기 때문에 조금씩 구형이 돼 가고 있다. 이런 점은 복고풍 디자인에서 흠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아이폰 SE 2세대는 카메라에 야간모드 기능이 없으며, 5G도 지원하지 않는다. 또한, 2020년에는 최첨단이었던 A13 프로세서도 이제 2세대를 맞았다.
 
아이폰 SE는 몇 주 내로 업데이트될 것이다. ⓒ IDG

이들 모두는 불과 몇 주 만에 수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3월 8일 봄행사를 열어 A15 프로세서와 개선된 카메라, 5G 모뎀을 탑재한 새 아이폰 SE를 비롯해 몇 가지 신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으로서는 아이폰 13 미니를 구매하지 않는 한, 마땅히 좋은 대안이 없다. 따라서 당장 새 아이폰이 필요하더라도 조금 더 기다렸다가 곧 출시될 아이폰 SE 3세대를 구매하는 것이 좋다.
 

아이팟 터치 vs. 아이폰 SE

애플이 아직도 아이팟 터치(iPod touch)를 판매하고 있다는 점은 의아하다. 아이팟 터치는 A10 퓨전 칩과 32GB 스토리지, 4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이제는 사용자에게 그렇게 훌륭한 음악 플레이어조차 아니다. 8MP 카메라는 평균 이하의 수준이며, 배터리 사용시간도 매우 짧지는 않지만 길지도 않다. 또한 무선 충전이나 방수 기능도 없다. 그나마 헤드폰 잭이 있을 뿐이다.
 
아이팟 터치는 모든 면에서 떨어진다. ⓒ IDG

음악과 게임을 저렴하게 즐기고 싶다면 잠금 해제된 아이폰 SE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필자는 구형인 현재 아이폰 SE 모델을 웬만해서 권장하지 않지만, 아이팟 터치보다는 최신 프로세서와 카메라, 큰 화면 더 많은 스토리지, 아이팟 터치가 지원하지 않는 신기능을 탑재한 아이폰 SE를 사는 편이 낫다. 또한, 사용자가 아이폰 SE를 휴대폰으로 사용하고 싶지 않으면 무선 요금제를 보류할 수도 있다.
 

애플워치 시리즈 3 vs. 애플워치 SE

애플이 애플워치 시리즈 3을 계속 판매하는 이유는 알 수 없다. 애플워치 시리즈 3은 현재로서는 매우 구형으로, 올 가을에 출시될 워치OS 9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워치OS 9의 출시도 형식적인 것으로, 그 이상의 업데이트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애플워치 시리즈 3은 디자인이 구식이고 구형 심박 모니터 및 칩을 탑재했으며, 최신 센서와 기능이 아예 없다. 23만 8,000원을 주고 사기에도 아까운 셈이다.
 
애플워치 시리즈 3은 구형이며 더 이상 쓸모가 없다. ⓒ Christopher Hebert/IDG

차라리 약 9만 6,000원을 더 내고 애플워치 SE를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애플워치 SE는 매끈한디자인에 화면도 더 크며, 추락 감지와 나침반, 상시감지형 고도계, 2세대 광학 심박 센서를 탑재했다. 아직 1년이 넘도록 업데이트가 안 됐지만, 가성비를 따지면 애플워치 시리즈 3보다는 애플워치 SE가 제격이다.
 

13인치 맥북 프로 vs. 맥북 에어

13인치 맥북 프로를 구매하는 것은 특히 14인치 맥북 프로가 출시되면서 더욱 말이 안 된다. 터치바 외에 프로 제품이라고 할 만한 점이 딱히 없다. 맥북 에어에 탑재된 차세대 기능을 거의 지원하지 않는다.
 
13인치 맥북 프로는 괜찮은 노트북이지만 저렴한 맥북 에어가 더 좋다. ⓒ IDG

M1 맥북 에어는 13인치 맥북 프로보다 35만 9,000원 정도 더 저렴하다. 그래픽 코어 하나가 빠졌지만 13인치 맥북 프로와 동일한 프로세서와 화면을 탑재했으며 넉넉한 스토리지, 키보드를 지원한다. 디자인 역시 훌륭하다. 사용자가 M1 맥북 에어를 구매할 때 포기해야 할 것은 터치바밖에 없다. 터치바가 없다고 아쉬워하는 사용자는 거의 없을 것이다.
 

아이패드 에어 vs. 아이패드 미니

아이패드 에어는 본래 훌륭한 태블릿이기 때문에 구매하지 말아야 할 제품 목록에서 제외돼야 한다. 하지만 애플의 답답한 업데이트 주기로 인해 아이패드 에어는 어중간한 상태가 됐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아이패드 에어가 반드시 사야 할 좋은 제품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아이패드 에어는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지만 아이패드 미니를 구매하는 것도 고려해보기 바란다. ⓒ Jason Cross/IDG

작년 가을, 아이패드 미니는 아이패드 에어와 유사해 보이도록 재설계를 받았으며, 최신 A15 프로세서와 센터 스테이지(Center Stage) 기능이 있는 카메라, 5G 연결을 지원한다. 하지만 아이패드 에어에는 이들 기능이 없다. 물론 화면은 더 크지만, 이 외 모든 면에서 아이패드 미니보다 못하다. 이번 애플 봄행사에서 새로운 모델이 발표된다는 소문이 있기에 기다려보는 것도 방법이지만, 솔직히 말하면 가격도 더 저렴한 아이패드 미니를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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