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디오 게임시장, 10월에 18% 성장

Martyn Williams | IDG News Service 2008.11.17

경기 침체로 가전업계가 매출 감소를 겪는 와중에도 미국 비디오 게임 시장은 18%의 건강한 성장세를 보였다.

 

NPD 그룹의 조사에 따르면, 비디오 게임기와 휴대형 게임기의 판매는 2007년 10월과 비교해 5% 증가한 4억 9,500만 달러를 기록한 반면, 게임 소프트웨어는 무려 35%가 증가한 6억 9,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추가 컨트롤러 등의 비디오 게임 액세서리는 8% 떨어져 1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소프트웨어 판매의 증가는 Xbox 360과 위의 몇몇 인기있는 타이틀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로써 미국 비디오 게임 시장 전체는 13억 달러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올해 전체 시장은 131억 달러로, 작년과 비교해 25% 증가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게임 업계에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전통적으로 게임 산업은 경기 침체기에 소비자들의 대외 활동이 줄어들면서 다른 산업보다 어려움을 덜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일부 분석가들은 다채널 TV에서 VOD, 인터넷까지 다양한 홈 엔터테인먼트 옵션이 경쟁하는 상황에서는 게임 역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주장을 제기한 것.

 

이번 조사 결과는 평면 TV나 카메라와 같은 다른 가전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도 대조적이다. 최근 몇 주간, 소니 등의 주요 가전업체들은 판매 저하로 자사의 매출 전망을 낮춰 잡았다.

 

NPD에 따르면, 10월에 가장 많이 팔린 게임은 마이크로소프트 Xbox 360용의 “페이블 II"로, 79만 개가 팔렸다. 2위는 닌텐도의 ”위 핏“으로 48만 7,000개, 3위는 베데스다 소프트웨어의 ”폴아웃 3“로 37만 5,000개가 판매되었다. 이외에 ”마리오 카트 위“, ”위 플레이“ 등이 뒤를 이었다. 소니 PS3용 게임으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Socom: U.S. Navy Seals Confrontation”으로, 23만 1,000개 팔려 전체 7위를 차지했다.

 

하드웨어로는 닌텐도 위가 80만 3,000대를 팔아 2위를 두 배 차이로 따돌렸다. 흥미로운 것은 소니의 PS2가 13만 6,000대나 팔렸다는 것. 저렴한 가격과 풍부한 소프트웨어가 장점이라는 분석이다.

 

휴대용 게임기 시장에서는 닌텐도 DS의 판매가 49만 1,000대를 기록해, 19만 3,000대 팔린 소니 PSP를 큰 차이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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