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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3GS 과열 문제 공식 인정....가이드라인 제시

Daniel Ionescu | PCWorld 2009.07.03

애플이 자사의 지원 페이지에 아이폰 3G/3GS의 과열 문제를 경고하며,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애플이 아이폰의 과열 문제를 공식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새로 발표된 아이폰 3GS의 과열 문제는 지난 주말, 제품이 출시되고 하루 만에 여러 매체를 통해 제기됐다.

 

지난 몇 일 동안 수많은 아이폰 3GS 사용자가 다양한 환경에서 제품이 비정상적으로 뜨거워진다는 사실을 제보했으며, PC월드도 이런 사실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일각에서는 이런 과열 현상으로 아이폰 3GS의 뒷면 색상이 바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PC월드는 물론 기즈모도, 엔가젯 등 많은 디바이스 전문 사이트들이 관련 문제를 제기했고, 애플이 아이폰 3GS를 리콜해야 할 수도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하지만 그동안 애플은 이 문제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었는데, 이제 와서 자사의 지원 정보 페이지에 관련된 경고 내용을 발표했다. 애플의 설명은 기본적으로 “사용자 문제”라는 것. 애플은 사용자들에게 아이폰 3GS를 차 안에 두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는데, 주차 중안 자동차 안은 아이폰의 정상 동작 온도인 ·20~45도를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애플은 또한 “만약 디바이스가 있는 실내 온도가 정상적인 동작 온도를 초과할 경우, 아이폰이 자체적으로 온도를 제한하기 위해 충전이 중지되거나 화면이 어두워지고, 신호가 약해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또한 과열시 표시되는 온도 주의 메시지 화면을 공개하며, 이는 아이폰의 부품을 보호하기 위한 메커니즘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 과열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는 조건은 직사광선에 오랜 시간 노출하거나 특정 애플리케이션을 더운 곳이나 직사광선 아래서 오래 사용하는 경우다. 애플은 더운 날 자동차 안에서 GPS를 사용하거나 직사광선 아래서 음악을 듣는 등을 예로 들었다.

 

애플은 만약 앞서 설명한 현상이 발생하면, 아이폰을 잠시 꺼두거나 좀 더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기기를 식힌 다음 다시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애플의 아이폰 3GS는 현재까지 100만 대 이상이 팔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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