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아마존 킨들 DRM 뚫렸다

Jeremy Kirk | IDG News Service 2009.12.24

아마존닷컴의 킨들 전자책이 해커들의 급습을 받게 됐다. 다른 기기에서 사용하지 못하도록 보호된 콘텐츠를 푸는 방법을 알아낸 것.

 

아마존은 킨들용 콘텐츠를 .azw 형식으로 판매하는데, 이것은 일종의 DRM 기술로 인증 받지 않은 기기로 전송할 수 없도록 방지한다.

 

그러나 ‘I love cabbages’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한 해커가 PC 애플리케이션용 킨들 전자책을 다른 파일형식으로 변환해 다른 기기에 저장할 수 있도록 하는 ‘Unswindle’  이라는 프로그램을 개발해냈다. 이 프로그램은 또 다른 아마존 콘텐츠 해킹 프로그램인 MobiDeDRM과 함께 사용해야만 한다.

 

이 블로거는 PC용 킨들의 새 버전도 Unswindle로 해킹할 수 있다고 전했다.

 

12월 17일 업데이트된 해당 블로그에서 이 해커는 “아마존이 빠른 시일내에 새로운 빌드를 내놓을 것인지 지켜보자”라고 말했다.

 

블로그에 남겨진 댓글에 Unswindle을 통해 해킹에 성공한 사용자가 “이번 학기 교재 중 하나가 킨들용으로는 10달러 밖에 안 하는데, 종이책으로는 30달러이다. 이미 다른 전자책을 가지고 있어서 킨들을 구매하고 싶지 않았는데, 이 프로그램으로 저렴하게 볼 수 있게 됐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아마존은 이번 해킹 프로그램과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jeremy_kirk@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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