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IDG 블로그 | 최적화되지 않은 클라우드 비용을 바로 잡는 방법

David Linthicum | InfoWorld 2021.07.19
월요일 아침, CFO로부터 전화가 온다. 클라우드 요금 고지서가 막 도착했고, 지난 달보다 세 배나 많다는 지적이다. 이런 초과 금액은 예산에 없는 것인데, 그 차이를 뭘로 보전할 것인지 제시해야 한다. IT 책임자 대부분은 이런 종류의 전화를 받아 왔지만, 마땅한 대응이 없는 실정이다.
 
ⓒ Getty Images Bank

원인은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것이나 클라우드 자원을 프로비저닝하는 것이 너무 쉽기 때문이다. 구체적이고 자동화된 통제나 보고가 없으면, 언젠가는 눈이 휘둥그레질 만한 요금고지서를 받게 된다. 이런 일은 집에서도 일어나는데, 계절적인 요인으로 전기나 수도요금이 많이 나오거나 아이들이 실수로 유료 프로그램을 보는 바람에 케이블 TV 요금이 왕창 나오기도 한다. 클라우드도 마찬가지다.

IDG의 2020년 클라우드 컴퓨팅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40%가 무절제한 클라우드 사용을 막을 수 있는 클라우드 비용 통제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현재 비용 통제를 하지 않는 응답자 대부분은 계속되는 소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거나 앞으로 얼마나 요금이 나올지 알지 못하는 상태이다.

클라우드 사용량은 기업 내의 여러 부서에 걸쳐 있기 때문에 IT가 클라우드 비용을 다양한 부서의 예산에 할당하려고 할 때 문제는 더 커진다. 특정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는 다섯 개 부서가 있는 기업이라면, 요금고지서를 5등분하기 쉽다. 인사부서는 클라우드 자원을 3%밖에 사용하지 않지만, 실제 사용량을 추적하지 않으면 요금의 20%가 할당된다.

클라우드 사용 요금을 바로 잡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다음과 같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자동화된 클라우드 비용 거버넌스와 재무 운영(핀옵스, FinOps) 시스템을 사용해 추적해야 한다.
 
  • 사용량을 사용자, 부서, 프로젝트, 클라우드 서비스별로 모니터링한다. 어떤 자원을 언제, 누가 사용하는지 파악할 수 있다.
  • 모든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는 서비스마다 요금이 다르다. 비용 할당을 결정한다.
  • 과거의 사용량을 기반으로 사용량 계획을 세우고, 미래의 사용 예산에 이런 추정치를 적용한다.
  • 비용으로 클라우드 사용량을 통제한다. 예산으로 할당된 금액보다 많은 서비스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다. 예산이 얼마나 남았는지 지속적으로 알려준다.
  • 예약 인스턴스를 사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핵심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을 지원하면서도 비용을 최적화하거나 절감할 방법을 찾는다. 

클라우드 요금이 월 1만 달러 이상이라면, 클라우드 요금에 대한 가시성을 높이기 위한 비용 거버넌스가 필요하다. 사용량과 비용을 최적화하는 첫 단계이다. 책임과 주도권을 다양한 부서에 맡겨서 사용량을 세세하게 통제하도록 해야 한다.

클라우드 사용 기업 중 얼마나 많은 수가 이런 시스템을 마련하지 않았는지 깜짝 놀라곤 한다. 이 이야기가 자신의 이야기처럼 들린다면, 지금 바로잡아야 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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