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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 삼성 기어 VR 지원한다

Derek Walter | Greenbot 2016.03.17
크리퍼와 동굴거미 등 마인크래프트 세계를 구성하는 여러 캐릭터 사이를 산책할 준비를 하기 바란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마이크래프트가 삼성 기어 VR과 호환될 것이라고 발표한 것이다.

기존에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이크래프트 윈도우 10 버전이 오큘러스 리프트 헤드셋과 호환될 것이며, 올 봄에 출시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기어 VR과 오큘러스 리프트는 가격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기어 VR은 99달러에 불과할 뿐 아니라 여러 할인 프로그램을 통해 갤럭시 S7이나 S7 에지와 묶음 상품으로 구매할 수도 있다. 더 많은 사람이 마이크래프트의 세계를 가상현실로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마인크래프트와 삼성 기어 VR의 결합은 마이크래프트의 플랫폼 확장 측면뿐만 아니라 가상현실 게이밍의 미래에도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 기어 VR은 저렴한 가격과 인기 스마트폰과의 밀접한 연동이란 요소로 인해 많은 게이머들에게 가상현실을 처음 경험하기 좋은 선택이기 때문이다. 또한 가족 친화적이고 폭력성이 적은 마인크래프트의 특성도 좀 더 많은 사용자에게 다가가는 데 한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움직임이 많은 가상현실 게임에서 흔히 일어나는 멀미 현상도 적을 것으로 기대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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