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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C, 가상현실 아케이드 시장 공략 박차…전용 SW 바이브포트 아케이드 발표

Blair Hanley Frank | IDG News Service 2016.11.04
현재 고급 가상현실 경험이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고성능 컴퓨터에 수천 달러의 돈을 투자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해법의 하나가 바로 운영자가 시스템을 구매해 일반 대중에게 시간 단위로 대여해 주는 가상현실 아케이드, 즉 오락장이다.


대만 바이브랜드의 가상현실 게임장 모습. 자신 : HTC

HTC가 이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고 나섰다. HTC는 11월 3일 이런 아케이드를 개설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소프트웨어 플랫폼 바이브포트 아케이드(Viveport Arcade)를 발표했다. 바이브포트 아케이드는 아케이드 운영자가 자신들이 만들고자 하는 가상현실 경험에 잘 맞는 게임을 쉽게 찾을 수 있는 한편, 개발자가 자신이 만든 게임을 수익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기본적으로 HTC 바이브 헤드셋용이다.

바이브포트 아케이드는 가상현실을 좀 더 대중화할 수 있는 방안이면서 또한, 한창 성장하는 가상현실 아케이드 사업에서 HTC의 입지를 확보하려는 시도이다. HTC의 가상현실 담당 수석 부사장 리카드 스타이버는 “이런 움직임은 중국에서 매우 활발한데, 기본적으로 이런 가상현실 아케이드 수천 곳이 생기고 있다”라며, “인터넷 카페부터 극장과 연결된 아케이드, 독립 운영자, 쇼핑몰까지 모두가 가상현실 아케이드를 열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브포트 아케이드는 이런 비즈니스 열기를 더욱 가속화할 수 있다. 우선 운영자가 잘 구성되고 자주 갱신되는 가상현실 아케이드 전용 소프트웨어를 확보한다. 그리고 개발자는 자신의 소프트웨어를 이런 아케이드에 판매해 수익을 낼 기회를 얻는다. 아케이드 운영자는 바이브포트 아케이드를 통해 게임 소프트웨어 구매 전에 일정 기간 사용해 볼 수도 있다.

한편 HTC는 앞으로 개발자들과 공조해 특수 하드웨어나 특정한 물리적 구성을 필요로 하는 아케이드 전용 게임도 개발할 계획이다. 또 가상현실 아케이드의 가능성을 알리기 위해 타이페이에 가상현실 테마공원인 바이브랜드(Viveland)를 개장하기도 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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