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VR 콘텐츠 제작용 씬 클라이언트 준비 중… “그래픽 성능은 클라우드로”
델이 곧 공개할 제품군 중에는 원격 서버나 어플라이언스에 저장된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는 씬 클라이언트가 있다. 이 서버에는 가상 데스크톱으로 VR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GPU가 탑재된다.
가상현실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시장으로, 델의 클라우드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의 임원인 제프 맥나우트는 미래의 가상현실 시장에서 활약할 씬 클라이언트 제품군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 시작으로 델은 지난 목요일 래티튜드 E7270 와이즈 모바일 씬 클라이언트를 발표했다. 인텔 스카이레이크 칩을 탑재하고 클라이언트 측의 그래픽을 처리할 GPU가 통합되어 있다. 지난 5월 델은 프리시전 어플라이언스 포 와이즈(Precision Appliance for Wyse)도 출시했는데, 씬 클라이언트읰 콘텐츠 제작을 위한 엔비디아 그래픽 카드를 2U 랙 서버에 탑재할 수 있다.
점점 더 많은 데이터가 클라우드로 이동하면서, 서버의 데이터 처리량도 많아지고 있다. 씬 클라이언트는 이미 엔지니어링 애플리케이션과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데 활용된다. 아직 개발 단계이지만, 크롬과 파이어폭스 브라우저에 통합되어 있는 웹VR(WebVR) 같은 프로토콜을 통해서 VR 콘텐츠를 웹으로 전달할 수도 있다.
델의 와이즈는 마이크로소프트, 시트릭스, VM웨어, 테라디시(Teradici) 등의 가상화 기술을 지원한다.
서버 중앙화를 통한 씬 클라이언트에서의 VR 콘텐츠 제작은 많은 강점이 있다. 서버에 저장되는 데이터의 보안을 강화할 수 있으며, 여러 씬 클라이언트가 서버에 저장된 파일에 엑세스할 수 있어서 콘텐츠 제작 협업을 가능하게 한다.
델은 윈도우, 리눅스, 씬OS(ThinOS)를 탑재한 모바일 및 데스크톱 씬 클라이언트를 판매한다. 씬 클라이언트는 사무실, 공항, 병원, 학교, 유통 매장, 카지노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며, 델은 씬 클라이언트에 로컬 및 클라우드 기반의 보안을 탑재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