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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후 2주만에 아이튠즈에서 신작 영화 본다" 애플-영화사 협의 중···블룸버그

Oscar Raymundo | Macworld 2016.12.08
애플이 극장에서 개봉한 지 2주 지난 영화를 아이튠즈에서 공개할 수 있도록 영화사와 협의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워너 브라더스, 21세기 폭스, 유니버설 픽처 등 유명 영화사가 조기 가정 대여 시스템을 검토하고 애플이 아이튠즈에서 영화를 대여하는 내용의 계약 체결을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기사는 이들 대여 시스템은 아직 구체화 단계와는 거리가 멀고, 영화사 역시 아마존, 구글 플레이 등 다른 플랫폼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리한 라이선스 계약 조건을 확보하기 위해 여러 개가 아닌 단일 플랫폼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

조기 개인 대여 서비스 가격은 물론 25~50달러의 고가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24시간 대여치고 매우 비싸다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현재 미국 영화표 평균 가격이 8.73달러임을 감안할 때 4인 가족일 경우 영화관에 가는 것보다 더 저렴할 수도 있다.

영화사들은 일반적으로 극장에 90일간 영화 상영권을 판매한다. 그 이후 영화는 DVD로 제작되고 온라인 대여로 풀린다. 그러나 극장가 관객 동원이나 DVD 대여 수익이 최근 수년간 계속 침체 상태이므로 이 90일 주기를 단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워너 브라더스 CEO 케빈 츠지하라는 조기 대여 시스템이 영화 산업의 공적인 온라인 불법 영화 공유 근절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냅스터 공동설립자 션 파커는 바로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내놨다. 지난 3월 파커는 스크리닝 룸이라는 새로운 서비스 출시를 발표했는데, 조기 개인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워터마크 기술로 영화 콘텐츠 유출을 방지하는 내용이었다. 극장들 역시 결국에는 90일 영화 상영 주기 단축에 동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블룸버그는 영화사, 극장, 독점 기술 서비스 업체 모두의 합의를 이끌어내고 조기 개인 대여 시스템을 구축하기까지 약 18개월 가량 걸릴 것이라고 분석해 일반 사용자들은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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