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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블, 중국 시장 본격 공략… “현지 협력 업체 모색 및 개발자 채용 중”

Michael Kan | IDG News Service 2015.04.30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스마트워치를 생산하고 인기리에 판매 중인 페블이 중국으로 눈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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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블의 CEO 에릭 미지코브스키는 베이징에서 열린 글로벌 모바일 인터넷 컨퍼런스에서 미지코브스키는 “우리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과 항상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이제 이를 중국에서도 이어가고자 한다”면서, 중국의 협력 업체를 모색하고 있으며, 현지의 개발자를 채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 중국 시장 진출 준비 단계이긴 하지만 1달 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중국어 지원을 하기 시작했고, 중국의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JD.com을 통해 4월 초까지 1,400명의 후원자로부터 30만 위안(미화 4만 9,000달러)을 모금했다.

그는 “중국은 전 세계와 완전히 똑같은 앱을 사용하지 않는 거대한 시장”이라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중국은 구글과 페이스북, 트위터를 차단했고, 대신 바이두나 텐센트의 위챗 같은 중국 시장용 검색 엔진과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를 이용한다.

페블은 중국에서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 중국에는 이미 자체적인 피트니스 밴드 및 스마트워치를 판매하는 로컬 업체들이 있으나, 미지코브스키는 경쟁에 대해 그다지 우려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하나의 목적을 가진 스마트워치와 단순화된 피트니스 트래커가 많다. 그러나 플랫폼이나 생태계는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페블에게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페블은 지난 18개월간 전 세계적으로 총 100만 대를 판매했는데,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힘을 싣고 있다. 다른 업체들이 페블의 운영체제를 채용할 가능성도 있다. 미지코브스키는 페블 소프트웨어용으로 앱과 시계 화면을 만드는 개발자만 2만 6,000명이 넘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을 보면 스마트폰을 위한 액세서리를 만들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미래에는 웨어러블 자체가 중심이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아마도 페블의 가장 큰 경쟁업체는 지난 주 신제품을 공개한 애플이 될 것이다. 미지코브스키는 애플 워치의 출시가 반갑다면서도, 양사가 목표로 하는 소비자층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페블의 스마트워치는 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폰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배터리 사용 시간이 7일이다. 또한, 가격은 99달러에 불과하다.

그는 애플에 대해서 “아름다운 시계를 만들었다. 이는 굉장히 유용한 시계를 만든다는 우리의 목표와는 다르다”라고 지적하면서, “애플은 아마 100달러짜리 시계를 만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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