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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비트, 페블 인수 공식 발표… “페블 제품 생산 중단”

Grant Gross | IDG News Service 2016.12.08
인기 피트니스 트래커 제조업체인 핏비트(Fitbit)가 경쟁 업체 페블(Pebble)을 인수한다. 이로써 핏비트는 페블의 소프트웨어와 펌웨어 개발과 관련된 주요 직원들과 지적 자산을 확보하게 됐다. 인수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주 이미 핏비트가 페블을 인수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는데, 7일 핏비트는 공식적으로 페블 인수를 발표했다. 전반적인 스마트워치 시장의 매출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핏비트는 이미 여러 앱을 확보하고 iOS나 안드로이드와 페어링할 수 있는 페블OS(PebbleOS)에 관심을 보였다.

2012년 킥스타터에서 1,000만 달러 모금에 성공하면서 등장한 페블은 이번 인수로 페블 제품 생산을 중단할 계획이다. 페블의 창업자인 에릭 미기코브스키는 “페블은 더이상 독립적으로 운영하기가 어렵다. 우리는 회사의 묻을 닫고 페블 기기를 만들지 않겠다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페블의 제품은 여전히 지원되지만 “향후 기능이나 서비스 품질이 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핏비트는 페블을 인수함으로써 더 빠르게 신상품 및 기능을 내놓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고객, 고용주,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업체 등을 위해 맞춤화된 상품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 위한 핏비트의 노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핏비트가 여러 모바일 운영체제를 지원하는 데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페블의 개방형 운영체제는 핏비트 제품의 200종이 넘는 iOS, 안드로이드, 윈도우 폰 디바이스와의 호환성을 더욱 보완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IDC에 따르면 올 3분기 스마트워치 출하량이 전년대비 51% 감소하며 스마트워치 시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3분기 페블의 출하량은 20만 대에서 10만대로 54% 감소했다. 반면, 핏비트는 11월 초 4분기에 2~5%의 성장을 기록하리라 전망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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