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케이션

오라클 MySQL의 미래 “오라클이 판매하는 것은 지원”

Peter Wayner | InfoWorld 2010.04.14

오라클이 썬을 인수한 이후, MySQL 사용자들은 자사의 데이터베이스 제품군을 가지고 있는 오라클이 이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다. 그리고 지난 4월 13일 열린 오릴리 MySQL 컨퍼런스에서 오라클의 최고 아키텍트인 에드워드 스크리븐은 “MySQL은 오라클에게 중요하다”는 단순한 메시지로 사용자들의 마음을 다잡고 나섰다.

 

키노트 직전 인포월드와의 인터뷰에서 스크리븐은 “MySQL은 오라클이 가지고 있지 않은 자산을 가지고 있다”며, “MySQL은 작고 설치하기 쉽고 개발자들이 다루기 쉽다”고 강조했다. MySQL로 오라클 데이터베이스가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시장 영역을 공략할 수 있다는 것. 또한 “MySQL이 사업적으로 성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되면 계속 투자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라클은 이미 MySQL과 InnoDB 팀을 통합해 상당한 성능 향상을 이루었으며, 수백 개의 동시 접속 상태에서 MySQL의 성능이 약 35%까지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앞으로 발표될 새 버전 MySQL은 상당한 속도 향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스크리븐은 성능 향상을 비롯한 몇몇 기능 향상은 커뮤니티 에디션과 상용 에디션 모두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핫백업 등의 몇몇 기능은 상용 버전에서만 제공될 예정이다. 핫백업은 원래 별도의 제품이었지만, 앞으로는 MySQL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에 포함된다.

 

스크리븐은 “오라클 소유 하의 MySQL이라고 해서 기존의 MySQL AB나 썬이 만든 커뮤니티 에디션과 상용 에디션 간의 차이가 근본적으로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핵심 기능은 커뮤니티 에디션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며, 모니터링이나 백업 같은 부가가치 기능이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에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크리븐은 오라클이 확실하게 MySQL을 수익이 되는 사업으로 돌아가기를 원한다고 밝혔지만, 한편으로 오라클의 많은 사람들이 오픈소스 커뮤니티 에디션이 사람들로 하여금 프로젝트를 좀 더 쉽게 시작할 수 있도록 해주는 방식을 좋아한다고 강조했다. 스크리븐은 “커뮤니티 에디션을 고사시킨다면 그야말로 큰 실수가 될 것이다. 왜냐하면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MySQL이란 이미지에 손상을 줄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대형 MySQL 커뮤니티에는 현재 MariaDB나 드리즐 같은 이전 MySQL 직원들이 만든 핵심 툴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은 모두 서로 다른 데이터 스토리지 엔진과 또 다른 기능과 성능 향상을 시험하고 있다. 스크리븐은 이들 커뮤니티의 활동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기를 바라지만, 오라클이 지원하는 MySQL은 계속 기업 고객 관리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스크리븐은 “이들 커뮤니티에서 현재 우리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상용화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품을 만드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본다”며, “우리는 MySQL이 더 나은 제품이 되고, 고객들에게 더 어필할 수 있느 제품이 되도록 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본질적으로 우리가 판매하는 것은 지원 서비스이다”라고 강조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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