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IDG 블로그 | 클라우드로 이전하려면 당장 데이터베이스부터 고쳐라

David Linthicum | InfoWorld 2017.08.07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절름발이 데이터베이스가 있다면, 클라우드로 이전하면 안된다. 클라우드에서도 절름발이 데이터베이스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수많은 기업이 자사 애플리케이션 워크로드와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이전하는데, 너무나 많은 기업이 어떤 상태인지 관계없이, 심지어 엉망인 데이터베이스까지 이전하고 있다. 이렇게 그냥 ‘들어서 옮기는’ 것은 쉽다. 인기 데이터베이스는 클라우드에서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결과는 새로운 곳으로 옮겼음에도 여전히 똑같은 제약을 안게 된다.

클라우드 전략의 일환으로 현재 사용중인 데이터베이스의 종류와 상표를 재평가하기 바란다.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에 드는 노력을 데이터 관리와 데이터 활용 역량을 향상하는 데 사용해야 한다. 예를 들어 SQL이나 다른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에서 NoSQL이나 객체 기반 데이터베이스로의 이전을 고려하는 것이 데이터 사용 패턴에 더 잘 맞을 수 있다.

물론 데이터베이스를 재설계하고 재포맷하는 등의 변형 작업을 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다행히 이 작업을 위한 툴은 많이 나와 있으며, 관련 작업을 좀 더 쉽게 진행할 수 있다.

너무나 많은 기업이 자사의 데이터를 마치 묘지처럼 다룬다. 신성한 것이라 절대 어지럽히면 안되는 것으로 여긴다. 이야기를 들어보면, 데이터를 담당하고 있는 사람이 데이터베이스의 무엇인가를 바꾸는 것을 생각하기는 어렵다.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불안한데, 여기에 데이터베이스 엔진까지 바꾼다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다.

하지만 필자의 말도 좀 들어주기 바란다. 만약 데이터를 어딘가로 옮긴다면, 지금 바꾸는 것이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올려놓고 바꾸는 것보다 훨씬 더 저렴하다. 데이터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애플리케이션까지 포함해 바꾸는 것이 좋다.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전략의 한 요소로 데이터베이스 개선 작업을 진행하면, 두 번이 아니라 한 번의 테스트와 수용 과정만 거치면 된다는 것을 기억하기 바란다. 더구나 트랜스포메이션을 도와 주는 툴과 베스트 프랙티스트도 이미 나와 있다.

물론 돈과 시간과 위험성을 필요로 하는 것이기에 두려움을 완전히 떨칠 수는 없다. 똑똑한 기업 IT 관리자는 생존을 위해 자중하는 법을 배운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하지만 이는 결코 영리한 결정이 아니다.

데이터는 여전히 가장 중요하다. 수년 동안 기업이 데이터의 제약으로 받아들였던 것이 결국은 비즈니스 자체의 제약으로 이어진다. 왜 당장 고칠 수 있는데 굳이 비즈니스를 제한하려 하는가? 클라우드로 이전하려 한다면, 지금 데이터베이스를 고쳐야 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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