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콘텐츠 창작 수요에 부응해 공유저작물을 콘텐츠 창조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체결한 것으로 공유저작물의 발굴 및 활용 등 다양한 방면에서 긴밀하게 협력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공유저작물 창조자원화를 위한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 간 업무 제휴로써 유로피아나와 같이 공유저작물을 발굴하고 디지털화, 서비스하는 민관 협업의 초석이라는 의의를 가진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우선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은 저작권이 만료된 조선시대부터 근현대 작가의 미술작품 이미지와 작품정보 약 9,000건을 발굴해 NHN에 제공했으며, 이 중 일부를 1월부터 네이버 미술검색을 통하여 서비스하고 있다.
앞으로 양 기관은 저작권 만료 미술작품 뿐만 아니라 음악, 어문 등 여러 분야의 공유저작물을 발굴·서비스하고 공유저작물 활용 문화를 조성하는데 앞장설 예정이다. 이 일환으로 저작권이 만료된 유성기음반과 대한제국 시대의 국가, 애국가, 독립군가 등의 악보, 가사, 해설, 음원 등을 구축하여 서비스하고 기증저작물, 공공저작물까지 단계적으로 그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 공공저작권신탁관리사무국 박재현 사무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민간 활용도가 높은 공유저작물을 우선 발굴해 서비스함으로써 일반 국민들이 저작물을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 국가 콘텐츠 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