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분할은 내부 핵심역량높이기"

편집부 | 연합뉴스 2009.03.05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NHN은 5일 "영업과 인프라 부분이 새로운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다는 전략적 판단을 통해 회사를 분할했다"고 밝혔다.

 

   NHN은 이날 회사 분리와 대표 교체 방침을 밝히고 가진 긴급 컨퍼런스 콜에서 "앞으로 10년간 새로운 단계로 성장하고 내부 핵심 역량을 높이기 위한 모색"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NHN은 광고와 영업, 서버 등 인프라 분야를 담당할 NHN IBP가 전문성을 통해 광고 영역에서 새로운 모델을 창출하고, 가상화 기술 등을 통해 인프라 측면에서도 연간 150억 원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했다.

 

   NHN IBP의 자산은 2천184억 원, 납입 자본금은 50억 원으로 전체 NHN 직원 중 광고와 영업, 서버 부분 등에서 620명이 신설법인으로 옮기게 된다.

 

   NHN은 "당분간 NHN IBP는 NHN 서비스와 관련된 영업과 시스템 운영에 집중할 것"이라며 "NHN이 100% 지분을 갖고 있고, 당분간 NHN IBP의 상장 일정은 없다"고 말했다.

 

   NHN은 또 "NHN IBP가 광고 서비스 부문의 고도화를 추구하겠지만, 검색광고업체인 오버추어 코리아와의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며 "오버추어와 직접 경쟁을 하려고 신설법인을 설립한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지주회사 전환 문제와 관련해서는 "지주회사 문제는 스터디 수준으로 이번 물적 분화는 지주회사 문제와 전혀 연결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대표교체와 관련해 최휘영 대표는 "NHN이 다음 단계로 나갈 상황을 고민하면서 여러 논의를 해왔고, 이 과정에서 새로운 리더십으로 다음 단계를 이끌 사람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대표로 내정된 김상헌 본부장은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준 분으로 중요한 시점에서 NHN 대표를 맡게 돼 안심된다"며 "그동안 NHN의 성장을 이끌면서 배우고 가꾼 경험과 비전으로 새로운 분야에서 도전하고 싶어 신설법인의 대표를 맡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회사 분할 과정에서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시장지배적 지위를 받은 점은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면서 "시장지배적 지위를 받았다고 해도 실질적인 악영향은 없다"고 말했다. (뉴스검색제공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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