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활용해 기업간 협업 확대

편집부 | 연합뉴스 2008.07.24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정부는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기업 간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사업을 확대하고 기존 산업단지에 유비쿼터스 신기술을 접목한 'u- 산업단지'를 구축하기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24일 전국경제인연합회와 IT 활용의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IT 활용 정책을 검토하는 'IT 혁신 포럼'을 개최하고 이런 내용의 'IT 혁신 2012'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지경부는 모든 산업의 가치 사슬(value chain.부가가치 생성 과정) 전반에 IT를 활용해 생산성과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인다는 목표로 IT 기반 기업 간 협업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

   IT 기반 협업은 공급업체와 제조업체, 고객사가 웹 상에서 협력할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협업모델로 연구개발이나 디자인, 설계, 생산, 판매, 물류 등이 협업 대상이다.

   지경부는 IT 기반 협업의 성공 사례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업체인 케이시텍을 꼽았다. 이 회사는 협력 업체와 도면, 설계, 문서, 부품정보 등과 관련한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도면 검색이나 도면 배포, 설계 미팅 등에 쓰이는 비용을 연간 170억원 절감했다.

   이날 포럼의 참석자들도 제조업의 경쟁은 개별 기업 간에서 대기업과 협력 중소기업 등 가치사슬로 연결된 기업군 간의 경쟁으로 바뀌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IT화가 동반돼야 기업 전체의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다며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지경부는 기존 제조업 산업단지에 유비쿼터스 신기술을 접목한 'u-산업단지'를 추진키로 했다. 우선 내년에 1~2개 시범단지를 운영한 뒤 본격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u-산업단지에서는 무선인식(RFID)을 활용한 실시간 재고.물류 관리와 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USN)를 이용한 산업단지의 시설.재해.환경오염 관리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지경부는 전자문서의 이용과 유통, 보관이 확산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종이문서 보관에 따른 기업의 비용도 줄이기로 했다. 지경부는 기획재정부, 국세청 등과 협조해 전자문서 보관으로 세법상의 문서 보관에 갈음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지경부는 IT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기 위한 전략으로 USN 기술을 활용한 공공건물 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을 발굴하기로 했다.

   지경부는 'IT 혁신 2012' 추진으로 생산유발 효과는 지난해 85조1천억원에서 2012년 108조원으로 늘고 16만5천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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