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캠과 2개의 스피켜, HDMI와 USB 포트뿐만 아니라 블루투스 4.0 연결도 지원한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해 LG도 349달러짜리 크롬 OS 올인원 PC를 선보인 바 있다. 다른 PC제조업체들도 크롬박스(Chromeboxes)라 불리는 크롬 OS를 탑재한 미니 데스크톱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한편, 가트너의 애널리스트인 트레시 차이는 크롬 OS 데스크톱은 큰 호응을 끌어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신, 크롬북과 같은 제품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크롬 OS는 여전히 틈새시장을 겨냥하고 있는 운영체제다.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크롬 기기의 85%는 북아메리카에서 판매됐으며, 주로 교육용으로 판매됐다. 전세계적으로 크롬 OS의 점유율은 모바일 PC 부문에서 4%에 지나지 않는다.
차이는 여전히 많은 소비자들이 윈도우를 선호한다는 것과 크롬 OS가 일부 애플리케이션만 지원한다는 측면에서 크롬 OS의 점유율이 가까운 시일 내로 높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PC 제조업체들은 크롬 OS를 탑재하는 등 실험을 감행하고 있다.
차이는 "제조 업체들은 언제나 시장을 넓힐 가능성을 찾으려는 것이며, 아마도 올인원 PC가 교육 시장에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 같다"며, "학생들은 디스플레이가 큰 제품으로 학습하길 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글 역시 같은 비전을 공유하는 듯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구글은 에이수스와 협력하여 크롬 OS를 가동할 수 있는 스틱형 컴퓨터인 크롬비트(Chromebit)를 출시했다.
크롬비트는 TV나 모니터에 연결할 수 있는 제품으로, 100달러 미만에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은 자사 블로그를 통해 "기존 데스크톱을 완벽하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제품이며, 학교와 기업에서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