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관리

글로벌 칼럼 | '재택근무를 넘어' 2022년에 생산성을 높이는 3가지 방법

Rob Enderle | Computerworld 2021.12.20
올해 재택근무 덕분에 대부분 기업의 생산성이 개선됐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이들 기업은 팬데믹 기간 동안 일과 생활의 균형과 협업이 쉽지 않았지만, 사무실로 복귀했을 때 직원이 오히려 점점 더 불편해하는 것을 경험했다고 한다. 이는 사무공간이 개인적인 회의 공간으로 바뀌는 최근의 트렌드만 보면 해석할 수 없다. 직원들은 어떤 이유로든 사무실에 나오고 싶지 않은 것 같고 특히 회의를 위한 것이라면 더욱 그렇다.
 
ⓒ Getty Images Bank

최근 필자는 생산성과 원격 회의 경험을 개선할 흥미로운 기술을 경험했다. 이는 내년에 일과 생활의 균형에 도움이 될 것이다. 내년에 기업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살펴보자. 연말 휴가 기간 동안 해야 할 몇 가지도 제안한다.
 

자동완성의 사용성 개선

많은 이들이 잘 모르고 있는데 마이크로소프트 워드와 아웃룩의 자동완성 기능이 놀랍게 향상됐다. 하지만 이 기능을 제대로 쓰려면 오른쪽 화살표 키를 눌러야 한다. 타이핑을 하다가 매우 낯선 동작을 해야 하는 것이다. 필자는 오히려 이 기능을 쓰는 대신 그냥 타이핑하는 것이 더 빨랐다. 결국 이 기능의 효율성에 비해 타이핑 속도를 높이는 데는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

특히 태블릿의 경우 대부분은 화면의 자판을 일일이 확인하고 하나씩 입력해야 한다. 따라서 필자는 오른쪽 화살표 키를 다른 키로 할당하거나 사용자가 프로그램할 수 있는 키를 사용하기를 바란다. 이렇게 하면 자동완성을 통해 타이핑 속도를 높이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영상회의를 위한 새로운 모니터와 카메라

필자는 현재 새 카메라를 테스트하고 있다. 모니터 중간까지 카메라를 내릴 수 있어서 카메라가 내 머리 위를 보는 각도를 벗어날 수 있다. 하지만 이밖에도 카메라에서 다양한 개선이 진행 중이다. 예를 들어 레노버는 사용자가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는 것처럼 보이도록 영상을 자동 조정하는 카메라를 만들고 있다. 아직 완성도가 높지는 않지만 영상회의나 협업 통화에 적용하면 의사소통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른 업체의 노력 중에는 더 흥미로운 것이 많다. 영상회의 시스템 내에서 자동으로 모습을 보정하거나 카메라 혹은 PC의 인공지능 기능을 이용하는 것이다. 시스코 웹엑스와 마이크로소프트 팀즈가 초기 성과를 내놓기도 했지만, 2022년에는 더 크게 개선될 것이다. 최종적으로는 딥 페이크(deep fakes)와 비슷하게 카메라 영상에서 보정하는 형태가 될 수도 있다.
 

직원 모니터링 개선

필자는 블랙베리 '엣혹(AtHoc)'을 매우 높이 평가한다. 위기의 순간에 직원에 대한 능동적인 모니터링을 제공한다. 모든 기업과 학교, 정부에서 직원과 학생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팀즈와 웹엑스 플랫폼 모두 직원이 일과 생활의 균형을 개선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원이 있음을 관리자에게 알리는 툴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위기가 행동의 문제로 이어져 업무에 영향을 주거나 퇴사하기 전에 알림을 주는 것이다.

물론 이런 종류의 모니터링 툴을 만드는 업체는 모니터링 정보에 대한 요구와 직원 프라이버시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야 한다. 즉, 이런 툴이 직원 감시가 아니라 번아웃이나 퇴사, 은퇴할 생각을 하지 않도록 더 좋은 방법을 제시하기 위한 것임을 명확히 해야 한다. 오늘날 이른바 '대퇴직'이 일어나고 있음을 고려하면 이 부분은 특히 중요하다.
 

연말 휴가 시즌에 해야 할 3가지

많은 사람이 긴 연말 휴가를 갖게 될텐데 이 시기에 몇 가지 해야 할 일이 있다. 일단 현재 직업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갖다.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그리고 바꾸고 싶은 것을 생각하는 것이다. 오늘날 심각한 구인란이 이어지고 있다. 즉, 과거 완전 고용 시기보다도 이직이 훨씬 수월해질 것이다. 보통은 현재와 완전히 다른 영역에서 일자리를 찾는 것이 매우 어렵다. 업무 능력이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몇달째 충원하는 데 실패한 기업은 해당 업무를 새로 배우려는 이들에게 기꺼이 기회를 줄 것이다.

둘째, 이 시기 동안 은퇴에 대해 미리 고민하자. 필자는 은퇴해 놓고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해 하는 이들을 수없이 봤다. 최고위직 중에서도 시간을 낭비하고 이혼하거나 심지어 삶을 더는 이어가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따라서 미래에 대해 생각하는 데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그래야 실제 은퇴가 현실화됐을 때 더 좋은 계획을 갖고 은퇴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적어도 휴가 기간동안에는 일을 한쪽으로 미뤄두고 삶을 즐겨야 한다. 버킷 리스트가 있다면 하나씩 지워나가는 것도 좋다. 이제 모두가 행복한 연말이 되기를 바란다. 더 좋은 미래를 계획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 editor@itworld.co.kr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