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08

슬랙, 쪽지 기능 2021년 초 도입 예정 "조직 외부 협업도 이메일 대신 슬랙으로"

Matthew Finnegan | Computerworld
슬랙이 다른 조직에 속한 사람과 직접 쪽지(Direct Message, DM)를 주고 받는 기능을 추가하면서 이메일을 대체하겠다는 포부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슬랙은 2017년 공유 채널을 처음 도입한 후부터 소속 조직이 다른 경우 공유 프로젝트 등의 채팅 그룹을 생성할 수 있는 기업 간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해 왔다. 지난 6월 슬랙 커넥트 서비스를 시작하기도 했다.

슬랙의 기반이 되는 기술인 익스텐시브 리아키텍팅의 결과물인 커넥트는 공유 채널의 범위를 확장하고 다양한 조직의 직원 간 대화를 지원한다. 많은 수요가 있음이 이미 증명되었고 현재 슬랙 커넥트에서 5만 6,000여 개 조직이 10만 개의 공유 채널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커넥트 서비스 시작 초기 슬랙은 최종 목표가 다른 조직의 직원과 직접 메시지를 빠르고 안전하게 주고 받는 것이라고 밝혔다. 동료 간의 내부 이메일에 대한 수요가 이미 감소한 상황에서 기업과 기업 간 커뮤니케이션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겠다는 의미다.

이번주 화요일 가상으로 치러진 프론티어 행사에서 슬랙은 커넥트 다이렉트 메시지를 2021년 초에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신뢰할 수 있는 조직의 구성원이나 고객 개인에게 보안되는 초대 링크를 공유해 두 사용자가 직접 쪽지로 대화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슬랙의 제품 마케팅 부사장 브래드 매틱은 커넥트 쪽지를 가리켜 “이메일에 대한 완전 대안으로 빠르고 쉽게 협력사나 고객 등 상대에게 메모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니머츠 리서치의 서비스 이사인 어윈 라자르에 따르면 현재 조직 외부와의 커뮤니케이션은 여전히 이메일과 개인 문자 위주로 이루어진다. 라자르는 “슬랙 사용자가 슬랙을 떠나지 않고도 같은 메신저 안에서 쉽게 조직 외부인과 의사소통할 수 있고, 그 의사소통이 안전하고 규정을 준수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시스코 웹엑스, 팀즈, 줌 등이 이 기능을 지원하고 있어 슬랙이 따라가는 것도 당연한 방향”이라고 분석했다.
 
ⓒ SLACK

커넥트 쪽지를 사용하려면 양 당사자 모두 슬랙 유료 서비스 사용자여야 한다. 무료 사용자에게는 제공되지 않는다. 또 조직 내 슬랙 관리자가 쪽지를 사용하기 전 사용자에게 메시지 발송 권한을 허용해야 한다.

이후 개인 사용자는 슬랙 앱 내의 디렉토리 검색으로 연결된 다른 기업 직원과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다.

쪽지를 보낸 상대방의 신원을 믿을 수 있도록 확인 표시를 추가하는 인증 시스템도 마련했다. 내년 초 서비스 출시 이후 슬랙 사용 기업 소속이라는 의미로 트위터의 인증 사용자 표시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매틱은 “이메일이 아니라 커넥트를 사용할 경우 보안이 훨씬 강화된다. 스팸이나 피싱 이메일 같은 위험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매틱에 따르면 이메일은 주소만 알면 어디에 있든 언제까지나 얼마든지 보낼 수 있고 그 메일이 스팸이나 피싱 공격에 악용될 수도 있다. 반면 인증된 조직 내 인원은 인증 목록에 있는 사람에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2021년 초 서비스 출시를 위해 인증 조직 신청을 먼저 인가받게 된다. IDC 리서치 이사 웨인 커츠먼은 그밖에도 커넥트의 다양한 업데이트로 기업 커뮤니케이션에서 이메일을 대체하려는 노력에 추진력을 부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커츠먼은 “슬랙은 올바른 메시지에 집중하고 있다. 슬랙이 가장 잘 하는 영역이다. 쉽고 효율적인 채널에 유연성과 보안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다. 직원은 쉽고 효율적인 내부 커뮤니케이션과 신뢰할 수 있는 업체를 원하는데, 현재의 이메일에 대한 사일로는 더욱 쉽고 생산적인 방식의 커뮤니케이션 요구를 충족하지 못한다”고 분석했다.
 

자동화와 영상 메시지 프로토타입도 진행 중

프론티어에서 발표된 다른 내용으로는 시각적 자동화 도구 워크플레이스 빌더의 업데이트가 있다. 워크플레이스 빌더는 타사 앱을 통합하는 워크플로우를 만드는 앱이다. 예를 들어 미리 결정된 이모티콘을 사용할 경우 메시지가 사고 대응 앱으로 전달되도록 특정 상황이나 경로를 지정해서 엔지니어의 후속 조치가 빠르게 이루어지도록 자동화하는 것이다.

내부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기능 몇 가지도 미리 선보였다. 슬랙에 게시하고 시간이 지난 후에도 동료가 열람할 수 있는 짧은 영상을 녹화하는 비동기 영상 메시지 기능이다.

500개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한 니머츠 리서치의 지난 4, 5월 조사에 따르면, 스트리밍 영상이 2018년보다 거의 2배 가까이 늘었고, 19.5%가 영상 스트리밍을 사용하고 있으며, 12.5%는 연말까지 사용할 계획이다.

라자르는 슬랙 채널에 영상 메시지를 쉽게 추가하는 기능도 중요한 발표라며, “지금까지 슬랙 채널에서 영상을 녹화하고 공유하려면 스마트폰에서 녹화한 후에 슬랙 채널에 공유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영상이 더욱 대중적인 커뮤니케이션 방식으로 자리잡으면서 이 기능이 널리 사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부 개발 중인 음성 채팅 기능도 팀원 간의 자발적이고 비격식적인 대화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슬랙 CEO 스튜어트 버터필드는 이 2가지의 프로토타입이 2020년 중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그러나 대변인은 프로토타입은 슬랙 로드맵에 공식 포함된 제품이 아니므로 언제든지 일정이 변경, 취소될 수 있고 제품 출시가 의무적인 것은 아니라고 부연했다. editor@itworld.co.kr


2020.10.08

슬랙, 쪽지 기능 2021년 초 도입 예정 "조직 외부 협업도 이메일 대신 슬랙으로"

Matthew Finnegan | Computerworld
슬랙이 다른 조직에 속한 사람과 직접 쪽지(Direct Message, DM)를 주고 받는 기능을 추가하면서 이메일을 대체하겠다는 포부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슬랙은 2017년 공유 채널을 처음 도입한 후부터 소속 조직이 다른 경우 공유 프로젝트 등의 채팅 그룹을 생성할 수 있는 기업 간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해 왔다. 지난 6월 슬랙 커넥트 서비스를 시작하기도 했다.

슬랙의 기반이 되는 기술인 익스텐시브 리아키텍팅의 결과물인 커넥트는 공유 채널의 범위를 확장하고 다양한 조직의 직원 간 대화를 지원한다. 많은 수요가 있음이 이미 증명되었고 현재 슬랙 커넥트에서 5만 6,000여 개 조직이 10만 개의 공유 채널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커넥트 서비스 시작 초기 슬랙은 최종 목표가 다른 조직의 직원과 직접 메시지를 빠르고 안전하게 주고 받는 것이라고 밝혔다. 동료 간의 내부 이메일에 대한 수요가 이미 감소한 상황에서 기업과 기업 간 커뮤니케이션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겠다는 의미다.

이번주 화요일 가상으로 치러진 프론티어 행사에서 슬랙은 커넥트 다이렉트 메시지를 2021년 초에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신뢰할 수 있는 조직의 구성원이나 고객 개인에게 보안되는 초대 링크를 공유해 두 사용자가 직접 쪽지로 대화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슬랙의 제품 마케팅 부사장 브래드 매틱은 커넥트 쪽지를 가리켜 “이메일에 대한 완전 대안으로 빠르고 쉽게 협력사나 고객 등 상대에게 메모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니머츠 리서치의 서비스 이사인 어윈 라자르에 따르면 현재 조직 외부와의 커뮤니케이션은 여전히 이메일과 개인 문자 위주로 이루어진다. 라자르는 “슬랙 사용자가 슬랙을 떠나지 않고도 같은 메신저 안에서 쉽게 조직 외부인과 의사소통할 수 있고, 그 의사소통이 안전하고 규정을 준수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시스코 웹엑스, 팀즈, 줌 등이 이 기능을 지원하고 있어 슬랙이 따라가는 것도 당연한 방향”이라고 분석했다.
 
ⓒ SLACK

커넥트 쪽지를 사용하려면 양 당사자 모두 슬랙 유료 서비스 사용자여야 한다. 무료 사용자에게는 제공되지 않는다. 또 조직 내 슬랙 관리자가 쪽지를 사용하기 전 사용자에게 메시지 발송 권한을 허용해야 한다.

이후 개인 사용자는 슬랙 앱 내의 디렉토리 검색으로 연결된 다른 기업 직원과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다.

쪽지를 보낸 상대방의 신원을 믿을 수 있도록 확인 표시를 추가하는 인증 시스템도 마련했다. 내년 초 서비스 출시 이후 슬랙 사용 기업 소속이라는 의미로 트위터의 인증 사용자 표시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매틱은 “이메일이 아니라 커넥트를 사용할 경우 보안이 훨씬 강화된다. 스팸이나 피싱 이메일 같은 위험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매틱에 따르면 이메일은 주소만 알면 어디에 있든 언제까지나 얼마든지 보낼 수 있고 그 메일이 스팸이나 피싱 공격에 악용될 수도 있다. 반면 인증된 조직 내 인원은 인증 목록에 있는 사람에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2021년 초 서비스 출시를 위해 인증 조직 신청을 먼저 인가받게 된다. IDC 리서치 이사 웨인 커츠먼은 그밖에도 커넥트의 다양한 업데이트로 기업 커뮤니케이션에서 이메일을 대체하려는 노력에 추진력을 부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커츠먼은 “슬랙은 올바른 메시지에 집중하고 있다. 슬랙이 가장 잘 하는 영역이다. 쉽고 효율적인 채널에 유연성과 보안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다. 직원은 쉽고 효율적인 내부 커뮤니케이션과 신뢰할 수 있는 업체를 원하는데, 현재의 이메일에 대한 사일로는 더욱 쉽고 생산적인 방식의 커뮤니케이션 요구를 충족하지 못한다”고 분석했다.
 

자동화와 영상 메시지 프로토타입도 진행 중

프론티어에서 발표된 다른 내용으로는 시각적 자동화 도구 워크플레이스 빌더의 업데이트가 있다. 워크플레이스 빌더는 타사 앱을 통합하는 워크플로우를 만드는 앱이다. 예를 들어 미리 결정된 이모티콘을 사용할 경우 메시지가 사고 대응 앱으로 전달되도록 특정 상황이나 경로를 지정해서 엔지니어의 후속 조치가 빠르게 이루어지도록 자동화하는 것이다.

내부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기능 몇 가지도 미리 선보였다. 슬랙에 게시하고 시간이 지난 후에도 동료가 열람할 수 있는 짧은 영상을 녹화하는 비동기 영상 메시지 기능이다.

500개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한 니머츠 리서치의 지난 4, 5월 조사에 따르면, 스트리밍 영상이 2018년보다 거의 2배 가까이 늘었고, 19.5%가 영상 스트리밍을 사용하고 있으며, 12.5%는 연말까지 사용할 계획이다.

라자르는 슬랙 채널에 영상 메시지를 쉽게 추가하는 기능도 중요한 발표라며, “지금까지 슬랙 채널에서 영상을 녹화하고 공유하려면 스마트폰에서 녹화한 후에 슬랙 채널에 공유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영상이 더욱 대중적인 커뮤니케이션 방식으로 자리잡으면서 이 기능이 널리 사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부 개발 중인 음성 채팅 기능도 팀원 간의 자발적이고 비격식적인 대화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슬랙 CEO 스튜어트 버터필드는 이 2가지의 프로토타입이 2020년 중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그러나 대변인은 프로토타입은 슬랙 로드맵에 공식 포함된 제품이 아니므로 언제든지 일정이 변경, 취소될 수 있고 제품 출시가 의무적인 것은 아니라고 부연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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