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13

"여행부터 지출 내역 관리까지" 내 삶이 편해지는 안드로이드 앱

JR Raphael | Computerworld
굳이 새해 다짐까지는 하지 않더라도, 무질서한 일상 생활의 체계를 세우는 앱이 있다면 모두의 생활이 조금은 더 편리해질 것이다.

현대인은 매일 어마어마한 분량의 정보를 처리하며 산다. 우리가 처리하는 작업, 소일거리, 그리고 머릿속으로 처리하는 각종 자잘한 정보나 데이터를 합치면 아마 150리터짜리 어항 하나를 가득 채우고도 남을 것이다. (머릿속 작은 생각들이 물고기처럼 어항 안을 뻐끔거리며 돌아다니는 모습을 상상해 보라.)

하지만 바가지가 있는데도 굳이 어항 속 물을 퍼내기 위해 숟가락을 쓸 필요가 있겠는가? 오늘날 우리에게는 스마트폰이라는, 삶을 가지런히 정리 정돈할 훌륭한 앱이 넘쳐나는 유용한 도구가 있다. 이 글을 1월 1일에 읽고 있든, 6월 3일에 읽고 있든, 늦었다고 생각하는 때가 가장 빠른 법이다. 이제 과부하에 걸릴 지경인 뇌를 기술로 조금 쉬게 해 주자.

이제 소개할 여러 가지 안드로이드 앱은 우리 삶의 여러 분야에 체계와 질서를 부여할 다이어리 역할을 할 것이다. 별도의 언급이 없는 한 모두 무료다.
 

프로젝트 관리 앱

트렐로(Trello)
트렐로는 각종 팀,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아이디어 정리, 프로세스 관리를 지원하는 직관적인 종합 기능 시스템이다.

사용자의 비즈니스 활동을 일련의 보드 형태로 분할해주고, 사용자는 각 보드에 목록과 그 하부의 카드들을 채워 넣어 프로젝트를 관리할 수 있다. 카드에는 텍스트, 사진, 파일 등 다양한 형식의 데이터를 넣을 수 있으며, 각 카드별로 라벨, 색상을 부여하고 마감기한을 기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카드에는 기본 데이터 외에 짤막한 코멘트를 덧붙일 수도 있으며, 내용도 아무 때나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기본적으로는 무료로 사용하지만, 첨부파일 용량 제한 확대, 관리 기능 강화, 타 비즈니스 앱과의 자유로운 통합 등 각종 추가 기능을 보장하는 월 5달러의 가입형 요금제 및 별도 비즈니스 요금제가 있다.

워크플로위(Workflowy)
워크플로위(Workflowy)는 다층적이고 문장 위주의 정리 방식을 이행하는 비교적 새로운 정보 정리 툴이다. 

워크플로위에서는 프로젝트를 불릿 포인트 형식으로 요점만 정리할 수 있다. 단순하면서도 놀라울 정도로 강력한 장점이고, 정보를 일종의 ‘무한 문서(infinite document)’ 형식으로 가시화할 수 있다. 수많은 계층을 서로 연결하고, 각 계층은 탭 한 번으로 축소·확장할 수 있다. 
 
ⓒ JR RAPHAEL/IDG

불릿 포인트를 탭하면 독립형 문서로 열고 워드나 구글 문서 파일처럼 편집할 수도 있다.

복잡한 내용을 정리하는 강력한 도구도 있다. 예를 들어 여러 불릿 포인트를 쉽게 연결할 수 있는 태깅 시스템(tagging system), 특정 불릿 포인트가 여러 곳에 나타나는 미러링 시스템(mirroring system) 등이다. 조회나 편집이 가능한 웹 링크를 만들어서 전체 목록이나 개별 불릿 포인트를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견고한 협업 시스템도 갖췄다.

워크플로위는 개인 사용자에게는 무료이고, 새 목록과 항목은 월간 250개로 용량이 제한된다. 연 49달러를 내는 프로 요금제는 제한이 없고, 커스터마이징 옵션이 추가되고, 드롭박스 백업 등의 고급 지원 서비스가 추가된다. 단체 요금은 이용자당 연 48달러이고, 관리 기능이 포함된다. 

할 일 목록 만들기
투두이스트(Todoist)

안드로이드에는 목록을 작성하고 작업을 정리할 수 있는 우수한 툴이 매우 많지만, 투두이스트(Todoist)는 특히 우수하다. 명확하고 탐색하기 쉬운 인터페이스를 갖추었고, 풍성한 기능을 제공하여 모든 유형의 목록을 작성하고 정리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실제로 검토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투두이스트 메인 화면에서는 오늘 해야 할 일을 보여주는 ‘투데이(Today)’ 뷰부터 시작한다. 여기에서 ‘인박스’ 화면으로 이동하면 모든 미결 작업을 볼 수 있고, 작업은 일자와 무관하게 배열된다. ‘업커밍(Upcoming)’ 뷰는 마감 시한을 기준으로 일별 작업을 달력처럼 분류해서 보여준다.
 
이 단순한 프레임워크만으로도 충분하지만, 투두이스트의 진짜 장점은 고급 작업 정리 옵션이다. 예를 들어 하위 작업을 생성하고, 그 안에서 다른 하위 작업을 생성한 후 여기에 자체 라벨, 우선 작업 플래그, 시간 또는 장소 기준 리마인더를 배정할 수 있다. 심지어 개별 작업 또는 하위 작업에 코멘트나 파일 업로드를 첨부할 수도 있다. 

또, 해야 할 작업을 검색하거나 라벨/필터를 기준으로 둘러보기가 수월하다. 작업 우선 순위, 마감 시한, 팀 환경에서 자신에게 배정되었거나, 다른 사람에게 배정된 작업 등의 필터를 적용할 수 있다. 

‘프로젝트(Projects)’라는 기능도 흥미롭다. 작업을 다계층 프로젝트로 정리해서 전통적인 목록이나 트렐로 형식의 보드에서 열람할 수 있다. 목록 제목이 열로 변환되고 작업은 카드로 나타나고 각각의 카드를 드래그하여 재배열할 수 있다.
 
ⓒ JR RAPHAEL/IDG

 

투두이스트에는 신속히 앱을 둘러보고 작업을 처리하는 단축키를 지원한다. 작업을 간단한 영어로 입력하면 적절한 설정이 적용되는 시간 절약형 기능도 있다. 예를 들어 ‘3시 금요일 메리에게 전화’를 입력하면 작업이 생성되고 ‘금요일 오후 3시’라는 예정 일자로 저장된다. 개인이나 및 팀 용도로 완벽하게 적합하다. 

투두이스트 기본 레벨은 무료이고, 리마인더, 코멘트, 첨부물, 라벨, 필터 같은 고급 기능은 연 36달러의 프리미엄 구독을 해야 사용할 수 있다. 단체 요금제는 이용자당 월 5달러다.


메모 정리 앱

마이크로소프트 원노트(Microsoft OneNote)는 단순한 안드로이드 메모 작성 앱 그 이상이다. 끊임 없이 유입되는 정보에 시달리는 사용자가 각종 데이터를 취합하고 합리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최고의 종합 선택지다. 

원노트는 메모 형식의 시스템이고, 사실상 어떤 형태의 정보이든 정리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타이핑된 메모, 음성 노트, 이미지, 필기, 각각의 조합을 선택할 수 있다. 어떤 방식으로든 메모를 포맷하고 체계화할 수 있는 풍성한 툴도 갖추었다. 
 

ⓒ JR RAPHAEL/IDG

심지어 고유 주소를 통해 노트북으로 이메일을 포워딩 해 보관할 수 있고, 폰 브라우저에서 웹 페이지를 공유하고 저장해 차후에 참조할 수 있다. 차후 참조를 할 때도 사용자 계정 전체를 대상으로 메모를 검색하고, 열람 중인 메모 내의 특정 정보를 찾을 수 있는 우수한 검색 시스템을 갖추었다. 

안드로이드를 중심으로 여러 플랫폼에 걸쳐 메모를 정리하는 궁극의 도구를 원한다면 원노트가 정답이다. 


멀티 리마인더

ⓒ JR RAPHAEL/IDG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
이동 중 알림 기능으로는 안드로이드 기기의 기본 구글 어시스턴트만한 것이 없다(스마트폰의 경우 롤리팝(안드로이드 5.0) 이상 구동 기기에서, 태블릿의 경우 마쉬멜로우(안드로이드 6.0) 이상 구동 기기에서 구글 어시스턴트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홈 버튼을 길게 누르거나, “OK, 구글”이라고 음성 명령을 설정해 두면 이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특정 장소나 시간에 기억해야 할 사항이 있을 경우 구글 어시스턴트를 불러 그 내용을 말하고 어떤 식으로 리마인드 해 달라고 부탁하기만 하면 끝이다. 예를 들면 이렇다. “이따가 마트에 갔을 때 무화과를 사라고 얘기해 줘,” “내일 출근하면 머틀을 불러 지시 사항을 전달하라고 얘기해 줘,” 혹은 “오전 11시에 점심 식당 예약하라고 알려줘” 등과 같이 활용이 가능하다. 이렇게 설정해 둔 시간, 장소에 있을 때 스마트폰이 (혹은 현재 사용중인 기타 안드로이드 기기가) 알림 설정해 둔 내용을 알려 줄 것이다.

반면, 뭔가를 잊지 않고 기억하되 알림 없이 리마인드 해주기를 원한다면, 어시스턴트에게 ‘기억해 둬’라고 명령하면 된다. 예를 들어, “렌트 할 자동차는 파란색 혼다 어코드 차종이고 번호판은 애리조나 주에서 발행한 ‘X2A3PQ’야. 기억해 둬” 라거나, “머레이 씨 부인 이름은 호텐스야. 기억해 둬,” 혹은 “보스턴 지부의 와이파이 비밀번호는 pickle123이야, 기억해 둬” 등이다. 나중에 이런 정보가 필요한 상황에서 얼른 기억이 나지 않을 때 어시스턴트에게 물어보면 알려 줄 것이다.
 
ⓒ JR RAPHAEL/IDG

알림 기능, 이보다 더 편할 수는 없다.

장소 및 주차 위치 정리 앱
ⓒ JR RAPHAEL/IDG

구글 지도(Google Maps)

지도 앱으로서 구글 지도의 명성은 말해 입 아픈 수준이지만, 이것을 중요 장소 정보 관리 도구로 사용하는 이는 그리 많지 않다.

지도 앱을 실행해 스크린 좌측 상단의 메뉴 아이콘을 탭 하면 ‘내 장소'라는 영역이 보일 것이다. 내 장소 메뉴에 접근해 ‘저장됨'을 탭한 뒤, 스크린 우측 하단의 파란색 더하기 아이콘을 눌러보자. 여기에서 목록의 이름을 지정하고, 점심 접대하기 좋은 식당 목록 등 테마에 맞춘 장소들을 추가하기만 하면 과정은 끝난다. 이렇게 작성된 목록은 인터렉티브 맵 형식으로 한번에 표현돼 나중에 더 편하게 탐색할 수 있게 된다.

더불어 주차한 장소를 자주 까먹는 사용자들 역시 지도 앱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지도 앱에서 내 위치를 나타내주는 파란 점을 탭한 후, ‘주차 위치 저장'을 선택하면 앱 하단의 박스와 디스플레이 상단의 알림 바를 통해 해당 지점을 확인할 수 있다.


여행 일정 관리

 

트립잇(TripIt) 
장시간 동안 항공 여행을 해야 하거나, 머지 않은 미래에 항공 여행과 정상적인 비즈니스 활동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 안드로이드 여행 앱인 트립잇(Tripit)을 눈여겨 보자.

트립잇은 어떤 종류의 계획이든 최대한 단순화해서 여행 일정 안에 자동으로 정리해 넣는다. 비행 계획, 호텔 예약, 자동차 렌트 정보, 그 외의 다른 것들까지 단지 확인 이메일을 특정 이메일 주소로 포워딩 하기만 하면 모든 세부 정보를 추출해 깔끔하고 쉽게 공유할 수 있는 포맷으로 정리한다. 심지어 추출 정보를 캘린더 앱과 동기화하고 별다른 노력 없이 여행 일정에 포함할 수 있다. 

이들 기능은 완전히 무료이지만, 트립잇의 진정한 가치는 연 49 달러의 트립잇 프로(TripIt Pro) 서비스에 있다. 여기에는 실시간 비행편 알림 (여행 중, 그리고 여행 며칠 또는 몇 주 내에), 환불을 생성하는 운임 인하 모니터링 시스템, 필요 시 대체 비행편을 검색하고 예약하는 지원 서비스 등의 유용한 기능이 추가된다. 
 
ⓒ JR RAPHAEL/IDG

금전 지출 정리 앱
익스펜시파이(Expensify)

업무 관련 영수증을 관리하는 일은 직장생활, 아니 일생에서 가장 귀찮은 일 가운데 하나다. 다행히 해결책은 있다.
ⓒ JR RAPHAEL/IDG

 

익스펜시파이의 첫 번째 장점은 실물 영수증과 이메일 등 온라인 영수증을 함께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앱 카메라를 통해 실물 영수증을 스캔하면, 시스템은 자동으로 지출 및 세부내역을 추출해 저장해준다. 온라인 영수증의 경우 고유 주소로 포워딩 해 동일한 정리 기능을 누릴 수 있다.

익스펜시파이는 사용자가 설정한 커스텀 규정에 기초해 지출 내역을 분류, 기록한다. 그리고 모든 데이터가 수집되면, 이를 보고서 형식으로 정리하거나 회계 소프트웨어로 즉각 전송할 수 있다.

익스펜시파이의 서비스 비용은 기본 월 5 달러이며, 법인카드 정산 및 다중 승인 기능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요금제는 사용자 당 월 9 달러에 이용할 수 있다.

종이 문서 정리 앱

스택(Stack) 

익스펜시파이(Expensify)는 영수증 저장 및 비용 처리를 위한 가장 완벽하고 시간 절감형 환경을 제공하지만, 새로운 실험적 구글 앱인 스택(Stack) 또한 서류 정리 분야에서 언급할 가치가 있다. 

스택은 어떤 종류의 물리적 서류이든 전화기로 가져오기 할 수 있고(사진을 찍거나 기기 상에 있는 기존 PDF나 이미지를 찾음으로써), 간단한 열람을 위해 적정 정보를 자동으로 추출할 수 있고, 문서의 전체 텍스트를 검색 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 

검색보다 둘러보기를 선호하더라도 문제될 게 없다. 스택은 미래에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문서를 각종 ‘스택’ 또는 범주로 분류한다. 심지어 추가되는 모든 문서에 태그를 자동으로 제안하기도 한다. 그리고 앱 안의 모든 데이터를 구글 드라이브로 동기화해 언제든지 쉽게 이용할 수 있다. 

ⓒ JR RAPHAEL/IDG

스택은 비즈니스 지향적 비용 처리를 위한 최고의 툴은 아니지만, 물리적인 문서의 일반적인 분류 및 체계화에는 탁월한 새 선택지이다. 

 

읽고 싶은 기사 정리 앱

인터넷은 흥미로운 정보로 넘쳐난다. 노션(Notion)은 가치 있는 기사를 모아두었다가 다음에 읽을 수 있게 보관하는 다목적 정리 앱이다.

기능이 너무 많아서 처음에는 다소 어리둥절할 수 있다. 그러나 기사 저장 기능만큼은 매우 단순하다. 스마트폰 브라우저에서 무엇이든 원하는 기사를 노션으로 공유하기만 하면 저절로 저장된다 (컴퓨터에서는 노션의 데스크톱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진정한 가치는 그 다음 과정에 있다. 노션은 이용자가 추가한 모든 기사를 자동으로 최적화한다. 광고나 외부 요소를 모두 제거한 후 이용자가 선택한 페이지 안에 모두 저장한다(일종의 폴더 또는 카테고리). 이제 여기에서 곧바로 전체 기사를 읽을 수 있고, 외부 웹사이트나 브라우저에 의존할 필요가 없다. 사실 원래 웹 기반 기사의 로컬 사본을 읽는 셈이다. 

이것이 노션의 흥미로운 점이다. 로컬 사본 형식이라면 어떤 기사든지 강조표시하고 심지어 추가하고 편집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일단 가져오기가 끝나면 정보는 기본적으로 일련의 문장과 이미지일 뿐이다. 따라서 거의 어떤 식으로든 조작할 수 있다. 태그를 붙일 수도 있고, 심지어 트렐로 비슷한 카드 형식으로 볼 수도 있다. 

ⓒ JR RAPHAEL/IDG

 

기사 저장 용도에 필요한 모든 기능은 기본 요금제이고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한층 광범위한 혜택을 원한다면 연 48 달러의 퍼스널 프로(Personal Pro) 요금제도 있고, 이용자당 연 96달러의 단체 요금제도 있다. editor@itworld.co.kr 


  



2021.04.13

"여행부터 지출 내역 관리까지" 내 삶이 편해지는 안드로이드 앱

JR Raphael | Computerworld
굳이 새해 다짐까지는 하지 않더라도, 무질서한 일상 생활의 체계를 세우는 앱이 있다면 모두의 생활이 조금은 더 편리해질 것이다.

현대인은 매일 어마어마한 분량의 정보를 처리하며 산다. 우리가 처리하는 작업, 소일거리, 그리고 머릿속으로 처리하는 각종 자잘한 정보나 데이터를 합치면 아마 150리터짜리 어항 하나를 가득 채우고도 남을 것이다. (머릿속 작은 생각들이 물고기처럼 어항 안을 뻐끔거리며 돌아다니는 모습을 상상해 보라.)

하지만 바가지가 있는데도 굳이 어항 속 물을 퍼내기 위해 숟가락을 쓸 필요가 있겠는가? 오늘날 우리에게는 스마트폰이라는, 삶을 가지런히 정리 정돈할 훌륭한 앱이 넘쳐나는 유용한 도구가 있다. 이 글을 1월 1일에 읽고 있든, 6월 3일에 읽고 있든, 늦었다고 생각하는 때가 가장 빠른 법이다. 이제 과부하에 걸릴 지경인 뇌를 기술로 조금 쉬게 해 주자.

이제 소개할 여러 가지 안드로이드 앱은 우리 삶의 여러 분야에 체계와 질서를 부여할 다이어리 역할을 할 것이다. 별도의 언급이 없는 한 모두 무료다.
 

프로젝트 관리 앱

트렐로(Trello)
트렐로는 각종 팀,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아이디어 정리, 프로세스 관리를 지원하는 직관적인 종합 기능 시스템이다.

사용자의 비즈니스 활동을 일련의 보드 형태로 분할해주고, 사용자는 각 보드에 목록과 그 하부의 카드들을 채워 넣어 프로젝트를 관리할 수 있다. 카드에는 텍스트, 사진, 파일 등 다양한 형식의 데이터를 넣을 수 있으며, 각 카드별로 라벨, 색상을 부여하고 마감기한을 기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카드에는 기본 데이터 외에 짤막한 코멘트를 덧붙일 수도 있으며, 내용도 아무 때나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기본적으로는 무료로 사용하지만, 첨부파일 용량 제한 확대, 관리 기능 강화, 타 비즈니스 앱과의 자유로운 통합 등 각종 추가 기능을 보장하는 월 5달러의 가입형 요금제 및 별도 비즈니스 요금제가 있다.

워크플로위(Workflowy)
워크플로위(Workflowy)는 다층적이고 문장 위주의 정리 방식을 이행하는 비교적 새로운 정보 정리 툴이다. 

워크플로위에서는 프로젝트를 불릿 포인트 형식으로 요점만 정리할 수 있다. 단순하면서도 놀라울 정도로 강력한 장점이고, 정보를 일종의 ‘무한 문서(infinite document)’ 형식으로 가시화할 수 있다. 수많은 계층을 서로 연결하고, 각 계층은 탭 한 번으로 축소·확장할 수 있다. 
 
ⓒ JR RAPHAEL/IDG

불릿 포인트를 탭하면 독립형 문서로 열고 워드나 구글 문서 파일처럼 편집할 수도 있다.

복잡한 내용을 정리하는 강력한 도구도 있다. 예를 들어 여러 불릿 포인트를 쉽게 연결할 수 있는 태깅 시스템(tagging system), 특정 불릿 포인트가 여러 곳에 나타나는 미러링 시스템(mirroring system) 등이다. 조회나 편집이 가능한 웹 링크를 만들어서 전체 목록이나 개별 불릿 포인트를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견고한 협업 시스템도 갖췄다.

워크플로위는 개인 사용자에게는 무료이고, 새 목록과 항목은 월간 250개로 용량이 제한된다. 연 49달러를 내는 프로 요금제는 제한이 없고, 커스터마이징 옵션이 추가되고, 드롭박스 백업 등의 고급 지원 서비스가 추가된다. 단체 요금은 이용자당 연 48달러이고, 관리 기능이 포함된다. 

할 일 목록 만들기
투두이스트(Todoist)

안드로이드에는 목록을 작성하고 작업을 정리할 수 있는 우수한 툴이 매우 많지만, 투두이스트(Todoist)는 특히 우수하다. 명확하고 탐색하기 쉬운 인터페이스를 갖추었고, 풍성한 기능을 제공하여 모든 유형의 목록을 작성하고 정리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실제로 검토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투두이스트 메인 화면에서는 오늘 해야 할 일을 보여주는 ‘투데이(Today)’ 뷰부터 시작한다. 여기에서 ‘인박스’ 화면으로 이동하면 모든 미결 작업을 볼 수 있고, 작업은 일자와 무관하게 배열된다. ‘업커밍(Upcoming)’ 뷰는 마감 시한을 기준으로 일별 작업을 달력처럼 분류해서 보여준다.
 
이 단순한 프레임워크만으로도 충분하지만, 투두이스트의 진짜 장점은 고급 작업 정리 옵션이다. 예를 들어 하위 작업을 생성하고, 그 안에서 다른 하위 작업을 생성한 후 여기에 자체 라벨, 우선 작업 플래그, 시간 또는 장소 기준 리마인더를 배정할 수 있다. 심지어 개별 작업 또는 하위 작업에 코멘트나 파일 업로드를 첨부할 수도 있다. 

또, 해야 할 작업을 검색하거나 라벨/필터를 기준으로 둘러보기가 수월하다. 작업 우선 순위, 마감 시한, 팀 환경에서 자신에게 배정되었거나, 다른 사람에게 배정된 작업 등의 필터를 적용할 수 있다. 

‘프로젝트(Projects)’라는 기능도 흥미롭다. 작업을 다계층 프로젝트로 정리해서 전통적인 목록이나 트렐로 형식의 보드에서 열람할 수 있다. 목록 제목이 열로 변환되고 작업은 카드로 나타나고 각각의 카드를 드래그하여 재배열할 수 있다.
 
ⓒ JR RAPHAEL/IDG

 

투두이스트에는 신속히 앱을 둘러보고 작업을 처리하는 단축키를 지원한다. 작업을 간단한 영어로 입력하면 적절한 설정이 적용되는 시간 절약형 기능도 있다. 예를 들어 ‘3시 금요일 메리에게 전화’를 입력하면 작업이 생성되고 ‘금요일 오후 3시’라는 예정 일자로 저장된다. 개인이나 및 팀 용도로 완벽하게 적합하다. 

투두이스트 기본 레벨은 무료이고, 리마인더, 코멘트, 첨부물, 라벨, 필터 같은 고급 기능은 연 36달러의 프리미엄 구독을 해야 사용할 수 있다. 단체 요금제는 이용자당 월 5달러다.


메모 정리 앱

마이크로소프트 원노트(Microsoft OneNote)는 단순한 안드로이드 메모 작성 앱 그 이상이다. 끊임 없이 유입되는 정보에 시달리는 사용자가 각종 데이터를 취합하고 합리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최고의 종합 선택지다. 

원노트는 메모 형식의 시스템이고, 사실상 어떤 형태의 정보이든 정리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타이핑된 메모, 음성 노트, 이미지, 필기, 각각의 조합을 선택할 수 있다. 어떤 방식으로든 메모를 포맷하고 체계화할 수 있는 풍성한 툴도 갖추었다. 
 

ⓒ JR RAPHAEL/IDG

심지어 고유 주소를 통해 노트북으로 이메일을 포워딩 해 보관할 수 있고, 폰 브라우저에서 웹 페이지를 공유하고 저장해 차후에 참조할 수 있다. 차후 참조를 할 때도 사용자 계정 전체를 대상으로 메모를 검색하고, 열람 중인 메모 내의 특정 정보를 찾을 수 있는 우수한 검색 시스템을 갖추었다. 

안드로이드를 중심으로 여러 플랫폼에 걸쳐 메모를 정리하는 궁극의 도구를 원한다면 원노트가 정답이다. 


멀티 리마인더

ⓒ JR RAPHAEL/IDG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
이동 중 알림 기능으로는 안드로이드 기기의 기본 구글 어시스턴트만한 것이 없다(스마트폰의 경우 롤리팝(안드로이드 5.0) 이상 구동 기기에서, 태블릿의 경우 마쉬멜로우(안드로이드 6.0) 이상 구동 기기에서 구글 어시스턴트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홈 버튼을 길게 누르거나, “OK, 구글”이라고 음성 명령을 설정해 두면 이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특정 장소나 시간에 기억해야 할 사항이 있을 경우 구글 어시스턴트를 불러 그 내용을 말하고 어떤 식으로 리마인드 해 달라고 부탁하기만 하면 끝이다. 예를 들면 이렇다. “이따가 마트에 갔을 때 무화과를 사라고 얘기해 줘,” “내일 출근하면 머틀을 불러 지시 사항을 전달하라고 얘기해 줘,” 혹은 “오전 11시에 점심 식당 예약하라고 알려줘” 등과 같이 활용이 가능하다. 이렇게 설정해 둔 시간, 장소에 있을 때 스마트폰이 (혹은 현재 사용중인 기타 안드로이드 기기가) 알림 설정해 둔 내용을 알려 줄 것이다.

반면, 뭔가를 잊지 않고 기억하되 알림 없이 리마인드 해주기를 원한다면, 어시스턴트에게 ‘기억해 둬’라고 명령하면 된다. 예를 들어, “렌트 할 자동차는 파란색 혼다 어코드 차종이고 번호판은 애리조나 주에서 발행한 ‘X2A3PQ’야. 기억해 둬” 라거나, “머레이 씨 부인 이름은 호텐스야. 기억해 둬,” 혹은 “보스턴 지부의 와이파이 비밀번호는 pickle123이야, 기억해 둬” 등이다. 나중에 이런 정보가 필요한 상황에서 얼른 기억이 나지 않을 때 어시스턴트에게 물어보면 알려 줄 것이다.
 
ⓒ JR RAPHAEL/IDG

알림 기능, 이보다 더 편할 수는 없다.

장소 및 주차 위치 정리 앱
ⓒ JR RAPHAEL/IDG

구글 지도(Google Maps)

지도 앱으로서 구글 지도의 명성은 말해 입 아픈 수준이지만, 이것을 중요 장소 정보 관리 도구로 사용하는 이는 그리 많지 않다.

지도 앱을 실행해 스크린 좌측 상단의 메뉴 아이콘을 탭 하면 ‘내 장소'라는 영역이 보일 것이다. 내 장소 메뉴에 접근해 ‘저장됨'을 탭한 뒤, 스크린 우측 하단의 파란색 더하기 아이콘을 눌러보자. 여기에서 목록의 이름을 지정하고, 점심 접대하기 좋은 식당 목록 등 테마에 맞춘 장소들을 추가하기만 하면 과정은 끝난다. 이렇게 작성된 목록은 인터렉티브 맵 형식으로 한번에 표현돼 나중에 더 편하게 탐색할 수 있게 된다.

더불어 주차한 장소를 자주 까먹는 사용자들 역시 지도 앱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지도 앱에서 내 위치를 나타내주는 파란 점을 탭한 후, ‘주차 위치 저장'을 선택하면 앱 하단의 박스와 디스플레이 상단의 알림 바를 통해 해당 지점을 확인할 수 있다.


여행 일정 관리

 

트립잇(TripIt) 
장시간 동안 항공 여행을 해야 하거나, 머지 않은 미래에 항공 여행과 정상적인 비즈니스 활동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 안드로이드 여행 앱인 트립잇(Tripit)을 눈여겨 보자.

트립잇은 어떤 종류의 계획이든 최대한 단순화해서 여행 일정 안에 자동으로 정리해 넣는다. 비행 계획, 호텔 예약, 자동차 렌트 정보, 그 외의 다른 것들까지 단지 확인 이메일을 특정 이메일 주소로 포워딩 하기만 하면 모든 세부 정보를 추출해 깔끔하고 쉽게 공유할 수 있는 포맷으로 정리한다. 심지어 추출 정보를 캘린더 앱과 동기화하고 별다른 노력 없이 여행 일정에 포함할 수 있다. 

이들 기능은 완전히 무료이지만, 트립잇의 진정한 가치는 연 49 달러의 트립잇 프로(TripIt Pro) 서비스에 있다. 여기에는 실시간 비행편 알림 (여행 중, 그리고 여행 며칠 또는 몇 주 내에), 환불을 생성하는 운임 인하 모니터링 시스템, 필요 시 대체 비행편을 검색하고 예약하는 지원 서비스 등의 유용한 기능이 추가된다. 
 
ⓒ JR RAPHAEL/IDG

금전 지출 정리 앱
익스펜시파이(Expensify)

업무 관련 영수증을 관리하는 일은 직장생활, 아니 일생에서 가장 귀찮은 일 가운데 하나다. 다행히 해결책은 있다.
ⓒ JR RAPHAEL/IDG

 

익스펜시파이의 첫 번째 장점은 실물 영수증과 이메일 등 온라인 영수증을 함께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앱 카메라를 통해 실물 영수증을 스캔하면, 시스템은 자동으로 지출 및 세부내역을 추출해 저장해준다. 온라인 영수증의 경우 고유 주소로 포워딩 해 동일한 정리 기능을 누릴 수 있다.

익스펜시파이는 사용자가 설정한 커스텀 규정에 기초해 지출 내역을 분류, 기록한다. 그리고 모든 데이터가 수집되면, 이를 보고서 형식으로 정리하거나 회계 소프트웨어로 즉각 전송할 수 있다.

익스펜시파이의 서비스 비용은 기본 월 5 달러이며, 법인카드 정산 및 다중 승인 기능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요금제는 사용자 당 월 9 달러에 이용할 수 있다.

종이 문서 정리 앱

스택(Stack) 

익스펜시파이(Expensify)는 영수증 저장 및 비용 처리를 위한 가장 완벽하고 시간 절감형 환경을 제공하지만, 새로운 실험적 구글 앱인 스택(Stack) 또한 서류 정리 분야에서 언급할 가치가 있다. 

스택은 어떤 종류의 물리적 서류이든 전화기로 가져오기 할 수 있고(사진을 찍거나 기기 상에 있는 기존 PDF나 이미지를 찾음으로써), 간단한 열람을 위해 적정 정보를 자동으로 추출할 수 있고, 문서의 전체 텍스트를 검색 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 

검색보다 둘러보기를 선호하더라도 문제될 게 없다. 스택은 미래에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문서를 각종 ‘스택’ 또는 범주로 분류한다. 심지어 추가되는 모든 문서에 태그를 자동으로 제안하기도 한다. 그리고 앱 안의 모든 데이터를 구글 드라이브로 동기화해 언제든지 쉽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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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택은 비즈니스 지향적 비용 처리를 위한 최고의 툴은 아니지만, 물리적인 문서의 일반적인 분류 및 체계화에는 탁월한 새 선택지이다. 

 

읽고 싶은 기사 정리 앱

인터넷은 흥미로운 정보로 넘쳐난다. 노션(Notion)은 가치 있는 기사를 모아두었다가 다음에 읽을 수 있게 보관하는 다목적 정리 앱이다.

기능이 너무 많아서 처음에는 다소 어리둥절할 수 있다. 그러나 기사 저장 기능만큼은 매우 단순하다. 스마트폰 브라우저에서 무엇이든 원하는 기사를 노션으로 공유하기만 하면 저절로 저장된다 (컴퓨터에서는 노션의 데스크톱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진정한 가치는 그 다음 과정에 있다. 노션은 이용자가 추가한 모든 기사를 자동으로 최적화한다. 광고나 외부 요소를 모두 제거한 후 이용자가 선택한 페이지 안에 모두 저장한다(일종의 폴더 또는 카테고리). 이제 여기에서 곧바로 전체 기사를 읽을 수 있고, 외부 웹사이트나 브라우저에 의존할 필요가 없다. 사실 원래 웹 기반 기사의 로컬 사본을 읽는 셈이다. 

이것이 노션의 흥미로운 점이다. 로컬 사본 형식이라면 어떤 기사든지 강조표시하고 심지어 추가하고 편집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일단 가져오기가 끝나면 정보는 기본적으로 일련의 문장과 이미지일 뿐이다. 따라서 거의 어떤 식으로든 조작할 수 있다. 태그를 붙일 수도 있고, 심지어 트렐로 비슷한 카드 형식으로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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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저장 용도에 필요한 모든 기능은 기본 요금제이고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한층 광범위한 혜택을 원한다면 연 48 달러의 퍼스널 프로(Personal Pro) 요금제도 있고, 이용자당 연 96달러의 단체 요금제도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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