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9.23

회사에서 ‘착한 놈’은 ‘못난 놈’인가

편집부 | CIO
<IDG KOREA>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착한 사람이면, 이 점이 회사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긴 달리 어떻게 작용하겠는가? 정말이지 착한 사람들은 호감을 얻는다. 착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고 가치관도 바람직하기 때문에 함께 일하기 수월하다. 공정하고 정의로운 세상에서 그런 행동은 보상 받아 마땅하다. 그렇지 않은가?

그러나 꼭 그런 것도 아니라는 사실은 잘 알 것이다. 착하고 능력 있는 사람들은 승진 기회를 놓치는 일이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대신 짭짤한 수입이 보장되는 자리는 권모술수에 능하고 자기 주장이 강한 사람에게 돌아간다. 보너스는 수완이 좋거나 목소리 큰 사람 몫이고 , 꼴찌는 늘 착한 사람이 차지한다. 우리가 어렸을 때 배웠던 그 모든 가르침과는 배치되는 일이니 실망스럽기 그지 없다.

쉐어포인트의 컨설턴트 루스 에델만은 착한 사람들은 자신이 너무 착하다는 걸, 그리고 착한 짓이 자신의 경력 향상과 성공에는 심히 방해가 될 수 있다는 걸 깨닫지 못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착한 남자도 경영자 된다: 착한 바보는 이제 그만! 직장에서 승리하는8가지 전략(포트폴리오, 2008.)의 공동 저자인 그는 착한 남자 신드롬 때문에 괴로운 직장인들은 자신의 숨은 진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착한 놈 자리를 은퇴한 저자 에델만은 착한 행동의 문제는 자신은 남의 발판이 되면서 남들은 정작 그런 착한 사람을 이용한다는 데에 있다. 착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기분을 너무 신경 쓰고 풍파를 일으키지 않으려고 하면서 정작 자신을 위해서는 목소리를 높이지 않는다.

에델만은 자신의 책에 실은, 경영직을 노리는 어떤 착한 사람과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이 착한 남자는 자신의 직장에서 존경도 받고 호감도 꽤 얻고 있다. 맡은 일도 잘 해낸다. 물론 다른 사람도 그 자리를 노린다. 이 착한 남자에게 자신의 경쟁상대에 대해 물었더니 그 남자는 그 경쟁상대가 일을 정말 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 상대를 위해 결국 추천서를 작성해주기까지 했다. 관리직 자리를 놓고 말 많은 상황을 낳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결과는? 경쟁상대가 그 자리를 꿰찼고 그 착한 남자는 자신의 직위에 얌전히 머물러야 했다.

에델만은 “이 착한 남자는 산소마스크를 써도 아마 남부터 씌워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영활동에 있어 착한 행동의 대가
착한 행동이 비단 개인만의 문제는 아니다. 기업에도 해당사항이 있다. 너무 착한 직원은 기업의 시간과 돈을 잡아먹는다는 것. 50명의 최고경영자를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에델만은 “지나치게 착한 행동”이 각자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물었다. 경영자들은 착한 행동의 비용은 자사 총 매출의 8%라며, 보다 공격적으로 대응했다면 아마 더 실적을 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믿었다.

에델만에 따르면 착한 관리자는 누구의 감정도 다치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독자적으로 결정 내리길 꺼려한다. 그래서 의사결정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데, 결국 이 때문에 시간을 낭비하고 기회를 놓칠 수 있다.

에델만은 “지나치게 착한 짓을 하는 사람은 보통 다른 사람의 발목을 잡고 만다. 실패하는 사람을 만들고 싶어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모든 사람을 승자로 만들려는 과정에서 정작 착한 사람은 패자로 끝난다는 점이 아이러니 하다.

또한, 너무 착한 경영자는 대립을 원치 않는다. 문제에 정면으로 맞서느니 외려 무시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문제에서 고개를 돌리는 건 오히려 문제만 악화시킬 뿐이다. 에델만은 눈 앞의 현실을 회피한다고 관리자 자신의 팀이나 상사의 자신감에 도움이 되질 않고 , 화만 키울 뿐이라고 덧붙였다.

에델만은 이 사람 저 사람 비위 맞추고 그들의 감정이 상하는 걸 걱정한다면 어떤 프로젝트를 하던 그 일에도, 경영자 자신 그리고 경영자의 사업에도 해가 된다”면서 “그래서 착한 게 결코 착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착한 놈을 위한 조언
에델만은 말랑말랑한 사람들은 강해질 필요가 있다며, “물정 모를 정도로 바보가 되는 것도, 천하에 나쁜 사람이 되는 것도 안될 말이지만, 자신의 타고난 본성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때에 따라 강해질 때는 독단적으로 나아가 자신의 이익을 수호하는 것 사이의 균형을 찾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때 착한 사람들에겐 좋은 사람이라는 것의 의미를 다시 정의하고 , 사람 좋다는 것이 결코 누군가의 뒤치다꺼리를 맡아 하는 것이 아님을 이해해야 하는 숙제가 생긴다. 에델만은 이것이 좋은 사람이면서 독단적일 수 있고 대립에 맞서면서도 선은 분명히 그을 수 있어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착한 사람들이 직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파악해 두어야 할 사항 세 가지이다.

1.
경영활동은 경쟁적이다. 감수하라. 에델만은 자신의 저서에 프라이스워트하우스쿠퍼 최고경영자 샘 디피아짜 주니어와의 인터뷰를 실었는데, 디피아짜는 “기업에게 있어 경쟁은 피할 수 없는 부분이다. 경쟁은 도전적이고 , 공격적이며 큰 노력을 요한다라면서, “경쟁은 또한 착하게 수행될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2.
때론 좋은 게 좋은 게 아닐 수도 있다. 에델만은 미국 암 협회 최고경영자 존 서프린과의 인터뷰도 실었다. 서프린은 관리자가 사람이 너무 좋아서 실적검토 하는 자리와 같은 상황에서 다른 사람의 감정을 상하게 할까 두려워 터놓고 말할 수 없으면, 그런 관리자는 정녕 좋은 것이 아니며 직원에게도 폐를 끼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3.
대립 상황이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니다. 에델만에 따르면 착한 사람들은 감정 대립을 피한다. 불편하기 때문이다. 착한 사람이 자신의 주장을 좀더 밀고 나가려고 할 때 스스로 대립이 가지는 기업적 가치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즉 대립은 문제해결을 가능하게 한다. 에델만은 1-800-GOT-JUNK 최고 경영자 스커더모어가 “갈등으로의 질주”라 칭하며 채택한 바 있는 전략 한 가지를 언급했다. 말하자면 갈등이나 쟁점이 불거지면, 종업원은 가능한 한 빨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당 갈등상황으로 돌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시간만 낭비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IDG KOREA>


2008.09.23

회사에서 ‘착한 놈’은 ‘못난 놈’인가

편집부 | CIO
<IDG KOREA>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착한 사람이면, 이 점이 회사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긴 달리 어떻게 작용하겠는가? 정말이지 착한 사람들은 호감을 얻는다. 착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고 가치관도 바람직하기 때문에 함께 일하기 수월하다. 공정하고 정의로운 세상에서 그런 행동은 보상 받아 마땅하다. 그렇지 않은가?

그러나 꼭 그런 것도 아니라는 사실은 잘 알 것이다. 착하고 능력 있는 사람들은 승진 기회를 놓치는 일이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대신 짭짤한 수입이 보장되는 자리는 권모술수에 능하고 자기 주장이 강한 사람에게 돌아간다. 보너스는 수완이 좋거나 목소리 큰 사람 몫이고 , 꼴찌는 늘 착한 사람이 차지한다. 우리가 어렸을 때 배웠던 그 모든 가르침과는 배치되는 일이니 실망스럽기 그지 없다.

쉐어포인트의 컨설턴트 루스 에델만은 착한 사람들은 자신이 너무 착하다는 걸, 그리고 착한 짓이 자신의 경력 향상과 성공에는 심히 방해가 될 수 있다는 걸 깨닫지 못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착한 남자도 경영자 된다: 착한 바보는 이제 그만! 직장에서 승리하는8가지 전략(포트폴리오, 2008.)의 공동 저자인 그는 착한 남자 신드롬 때문에 괴로운 직장인들은 자신의 숨은 진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착한 놈 자리를 은퇴한 저자 에델만은 착한 행동의 문제는 자신은 남의 발판이 되면서 남들은 정작 그런 착한 사람을 이용한다는 데에 있다. 착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기분을 너무 신경 쓰고 풍파를 일으키지 않으려고 하면서 정작 자신을 위해서는 목소리를 높이지 않는다.

에델만은 자신의 책에 실은, 경영직을 노리는 어떤 착한 사람과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이 착한 남자는 자신의 직장에서 존경도 받고 호감도 꽤 얻고 있다. 맡은 일도 잘 해낸다. 물론 다른 사람도 그 자리를 노린다. 이 착한 남자에게 자신의 경쟁상대에 대해 물었더니 그 남자는 그 경쟁상대가 일을 정말 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 상대를 위해 결국 추천서를 작성해주기까지 했다. 관리직 자리를 놓고 말 많은 상황을 낳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결과는? 경쟁상대가 그 자리를 꿰찼고 그 착한 남자는 자신의 직위에 얌전히 머물러야 했다.

에델만은 “이 착한 남자는 산소마스크를 써도 아마 남부터 씌워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영활동에 있어 착한 행동의 대가
착한 행동이 비단 개인만의 문제는 아니다. 기업에도 해당사항이 있다. 너무 착한 직원은 기업의 시간과 돈을 잡아먹는다는 것. 50명의 최고경영자를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에델만은 “지나치게 착한 행동”이 각자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물었다. 경영자들은 착한 행동의 비용은 자사 총 매출의 8%라며, 보다 공격적으로 대응했다면 아마 더 실적을 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믿었다.

에델만에 따르면 착한 관리자는 누구의 감정도 다치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독자적으로 결정 내리길 꺼려한다. 그래서 의사결정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데, 결국 이 때문에 시간을 낭비하고 기회를 놓칠 수 있다.

에델만은 “지나치게 착한 짓을 하는 사람은 보통 다른 사람의 발목을 잡고 만다. 실패하는 사람을 만들고 싶어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모든 사람을 승자로 만들려는 과정에서 정작 착한 사람은 패자로 끝난다는 점이 아이러니 하다.

또한, 너무 착한 경영자는 대립을 원치 않는다. 문제에 정면으로 맞서느니 외려 무시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문제에서 고개를 돌리는 건 오히려 문제만 악화시킬 뿐이다. 에델만은 눈 앞의 현실을 회피한다고 관리자 자신의 팀이나 상사의 자신감에 도움이 되질 않고 , 화만 키울 뿐이라고 덧붙였다.

에델만은 이 사람 저 사람 비위 맞추고 그들의 감정이 상하는 걸 걱정한다면 어떤 프로젝트를 하던 그 일에도, 경영자 자신 그리고 경영자의 사업에도 해가 된다”면서 “그래서 착한 게 결코 착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착한 놈을 위한 조언
에델만은 말랑말랑한 사람들은 강해질 필요가 있다며, “물정 모를 정도로 바보가 되는 것도, 천하에 나쁜 사람이 되는 것도 안될 말이지만, 자신의 타고난 본성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때에 따라 강해질 때는 독단적으로 나아가 자신의 이익을 수호하는 것 사이의 균형을 찾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때 착한 사람들에겐 좋은 사람이라는 것의 의미를 다시 정의하고 , 사람 좋다는 것이 결코 누군가의 뒤치다꺼리를 맡아 하는 것이 아님을 이해해야 하는 숙제가 생긴다. 에델만은 이것이 좋은 사람이면서 독단적일 수 있고 대립에 맞서면서도 선은 분명히 그을 수 있어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착한 사람들이 직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파악해 두어야 할 사항 세 가지이다.

1.
경영활동은 경쟁적이다. 감수하라. 에델만은 자신의 저서에 프라이스워트하우스쿠퍼 최고경영자 샘 디피아짜 주니어와의 인터뷰를 실었는데, 디피아짜는 “기업에게 있어 경쟁은 피할 수 없는 부분이다. 경쟁은 도전적이고 , 공격적이며 큰 노력을 요한다라면서, “경쟁은 또한 착하게 수행될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2.
때론 좋은 게 좋은 게 아닐 수도 있다. 에델만은 미국 암 협회 최고경영자 존 서프린과의 인터뷰도 실었다. 서프린은 관리자가 사람이 너무 좋아서 실적검토 하는 자리와 같은 상황에서 다른 사람의 감정을 상하게 할까 두려워 터놓고 말할 수 없으면, 그런 관리자는 정녕 좋은 것이 아니며 직원에게도 폐를 끼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3.
대립 상황이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니다. 에델만에 따르면 착한 사람들은 감정 대립을 피한다. 불편하기 때문이다. 착한 사람이 자신의 주장을 좀더 밀고 나가려고 할 때 스스로 대립이 가지는 기업적 가치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즉 대립은 문제해결을 가능하게 한다. 에델만은 1-800-GOT-JUNK 최고 경영자 스커더모어가 “갈등으로의 질주”라 칭하며 채택한 바 있는 전략 한 가지를 언급했다. 말하자면 갈등이나 쟁점이 불거지면, 종업원은 가능한 한 빨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당 갈등상황으로 돌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시간만 낭비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IDG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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