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 디지털 디바이스 / 모바일

우분투 에지 폰, 크라우드펀딩으로 첫 단계 시동

Joab Jackson | IDG News Service 2013.07.23
캐노니컬이 자사의 혁신적인 스마트폰 디자인을 잠재 고객들에게 직접 제시했다. 자사의 우분투 에지 폰을 만들기 위한 첫 단계로 크라우드펀드 캠페인에 착수한 것이다.

캐노니컬은 30일 동안 3200만 달러를 모금해 약 4만 대의 우분투 에지 폰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금 모집에는 인디고고(Indiegogo) 서비스와 페이팔 전자 지불 서비스를 이용할 계획이다.


우분투 설립자 마크 셔틀워스는 “진짜 시장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크라우드펀딩을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차세대 휴대폰에 어떤 것이 들어가야 하는지를 결정하는 사람은 극소수이다. 그리고 그 사람들이 항상 옳은 판단을 할 수는 없다.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열정적이고 진취적인 스마트폰 유형을 제조업체와 직접 연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여금은 첫날 600달러, 그리고 나머지 29일 동안은 830달러이며, 기여자는 출시 예정일인 2014년 5월에 우분투 에지 폰을 제일 먼저 받게 된다. 캐노니컬은 3200만 달러가 모두 모금되지 않으면 자체적으로 우분투 에지 폰을 만들지 않을 계획이지만, 휴대폰 업체들은 자체 자금으로 제품을 생산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RT 태블릿을 생산한 것과 마찬가지로 캐노니컬은 자사의 혁신적인 하드웨어 설계가 디바이스 업체의 관심을 끌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와는 달리 캐노니컬은 이번 제품 출시 후에 하드웨어 시장에 계속 남아 있을 계획은 없다. 캐노니컬의 사업 목표는 손익이 없는 상태를 달성하는 것이며, 우분투 에지 폰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성과를 얻는 것으로 보고 있다.

우분투 에지 폰은 스마트폰은 물론, 제대로 된 PC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동 중에는 스마트폰으로 사용하고, 사무실이나 가정에서는 모니터, 키보드와 연결해 PC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 운영체제도 우분투 데스크톱 OS와 안드로이드의 듀얼 부팅을 지원한다.

셔틀워스는 “만약 메모리와 CPU, 스토리지를 한 번 구매해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모두에 사용할 수 있다면 엄청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개발자도 하나의 플랫폼용만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큰 이점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캐노니컬은 아직 어떤 CPU를 사용할지는 결정하지 않은 상태이지만, 쿼드코어 프로세서에 4GB의 메모리를 탑재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128GB 스토리지, 1280ⅹ720 해상도의 4.5인치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계획이다.  editor@itworld.co.kr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