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와의 라이선스 계약은?… 인텔 법적 검토 착수

편집부 | Computerworld 2008.10.09

인텔의 법률가들이 최근 AMD 분사에 따른 여파에 대해 법적 검토를 개시했다. 두 회사가 오랜동안 유지해온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이 새로운 회사에도 적용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다.

 

지난 7일 AMD는 회사의 제조 부문을 '파운드리'라는 이름의 새로운 회사로 분할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 인텔 대변인 척 멀로이는 "우리로서는 이를 철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양사간의 구도에 큰 변화를 초래할 수 있어서다"라며, 인텔과 AMD가 지난 1976년부터 상호간의 특허에 대해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맺어왔음을 상기시켰다.

 

양사는 이 밖에도 지난 2001년 AMD가 인텔에 x86 아키텍처를 사용하는데 대해 로열티를 지불하는 내용의 계약을 새롭게 체결한 바 있다.

 

멀로이는 이어 "이러한 라이선스 계약과 대해 인텔로서는 AMD의 행보에 심각한 의문을 가진 것이 사실"이라며, "아직 정보가 충분치 않다. 그러나 인텔은 지적재산권을 방어할 의무를 주주들에게 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인텔의 다소 강경한 어조에 대해 AMD측은, 분할 과정에서 회사의 다양한 라이선스 계약에 대해 경영진들이 면밀한 검토를 기울였음을 강조했다.

 

AMD 대변인 드류 프레어리는 "파운드리가 AMD의 모든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신중하게 검토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멀로이는 AMD가 회사 구조를 개편하는 과정에서 라이선싱 계약과 관련해 인텔과 어떠한 접촉도 없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새로 설립되는 파운드리는 AMD와 ATIC가 공동으로 지분을 보유한 기업이다. ATIC는 아랍 에미리트의 아부다비 정부가 소유한 기업으로, 이번에 14억 달러를 파운드리에, 7억 달러를 AMD에 투자했다. 파운드리는 이 중 12억 달러를 AMD의 부채를 갚는데 사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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