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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 소셜미디어

알리바바의 IPO 목적, "경쟁 상대는 구글 또는 페이스북"

Zach Miners, Michael Kan | CIO 2014.09.22
중국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Alibaba)는 19일부터 뉴욕증권거래소(New York Stock Exchange)를 통해 68달러에 주식을 공개됐으며 이는 뉴욕거래소 역사상 손가락에 안에 꼽히는 공개 규모다.

해당 가격으로 해당 기업은 2010년 중국농업은행(Agricultural Bank of China)이 세운 220억 달러 규모의 공개와 맞먹는 218억 달러를 유치해 2012년 페이스북(Facebook)의 160억 달러를 가볍게 제쳤다.

투자자 커뮤니티 외에도 알리바바는 국제적인 성장의 일환으로 미국의 소비자와 IT 기업들의 사용빈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상장을 통해 이런 추세가 가속화될 수도 있다.

그 어떤 소비자용 매장도 아마존(Amazon) 또는 이베이(eBay)의 아성을 무너뜨리기에는 역부족이다. 최소한 아직까지는 그렇다.

업계 전문가와 관계자들은 알리바바가 분명 국제적인 인터넷 기업이 목표일 것이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전자상거래뿐만 아니라 미국을 포함한 기타 국가에서 다양한 틈새 시장을 공략할 수도 있다.

포레스터(Forrester)의 전자상거래 부문 애널리스트 켈랜드 윌리스는 "이 IPO는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알리바바 입지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IDC의 애널리스트 스콧 스트런은 "세계적인 거래의 많은 부분이 미국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국제적인 수준에서 경쟁하려면 미국에서 경쟁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알리바바의 창업자이자 회장인 잭 마는 홍콩에서 기자들에게 알리바바가 미국 상장 후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크게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리바바의 국제적인 포부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는 더 많은 해외 판매자와 중국인들을 끌어들여 홈 시장에서 기존의 전자상거래 웹 사이트를 성장시키는 손쉬운 전략을 취할 것이다.

알리바바의 소비자용 대형 사이트 티몰(Tmall)과 타오바오(Taobao)는 중국 시장을 지배하고 있지만 여전히 성장할 수 있는 여력이 충분하며 현지 전자상거래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승리해야 한다.

포레스터 애널리스트 브라이언 왕은 "알리바바는 아직 국제적인 계획은 없을 것이다"며, "알리바바의 시장 모델이 미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에서 효과적이지는 않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은 아마존과 이베이에 자체적으로 입지를 굳힌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존재하며, 애널리스트들은 알리바바가 그들과 직접적으로 경쟁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성공 가능성은 낮은 반면에 중국 시장은 여전히 비즈니스 기회가 풍부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리바바는 미국에서 활동해 왔다. 최근에는 지난 6월부터 온라인 베타 서비스를 시작해 특수 제품을 위한 초대전용 시장인 11메인(11Main)을 출시했다.

2010년, 중국 판매자로부터 소매제품을 구매하려는 해외 고객들을 위해 개발된 영어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를 설립했다. 해당 사이트는 특히 러시아, 브라질, 미국 등지에서 성장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알리익스프레스와 11메인은 미국의 주류 소비자들을 위해 개발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알리바바는 전자상거래 부문뿐만 아니라 미국의 IT 기업에도 투자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무료 이틀 배송이 특징인 온라인 소매 사이트 샵러너(ShopRunner)뿐만 아니라 메시지 앱 탱고(Tango)와 차량 공유 서비스 리프트(Lyft) 등도 재정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런 활동 때문에 알리바바가 미국 시장으로 진출할 준비가 끝났다는 관측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알리바바의 최근 투자를 보면 최소한 지금으로써는 기업 인수보다는 미국의 기술 부문에 관해 배우는데 더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컨설팅 업체 레드테크 어드바이저스(RedTech Advisors)의 상무 마이클 클렌데닌은 "이런 경험을 중국 시장에 적용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알리바바가 최근 미국 모바일 게임 기업 카밤(Kabam)에 투자한 것을 예로 들었다. 클렌데닌은 "알리바바는 중국내 게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재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리바바는 전체 물품 규모 면에서 이미 아마존과 이베이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3월에 종료된 2014 회계연도에는 지난해에 비해 50% 이상 성장한 84억 6,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알리바바의 사업이 여전히 중국에 초점을 두고 있기는 하지만 매출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자체에 점차 웹을 통한 물품 구매에 의존하는 6억 3,200만 명의 인터넷 사용자가 존재하며, 중국 인구의 절반은 아직도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하지만 알리바바는 중국에서 크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해 수입을 탄탄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IPO는 단기적으로 소비자, 기업, 투자자들 사이에서 해당 기업의 국제적인 인지도를 수립하는데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유치한 자금을 통해서도 알리바바는 기반시설, 데이터센터, 클라우드(Cloud) 컴퓨팅 부문에 대해 국제적인 자본 투자를 실시할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알리바바는 아마존이나 이베이보다는 구글(Google)과 경쟁하려 할 수도 있다. 많은 사용자와 기업이 해당 기업의 사이트들을 사용하고 전자상거래 외의 더 많은 영역에서 활동할 때, 해당 기업이 얻을 수 있는 진짜 황금은 소비자 데이터가 될 수도 있다.

비록 자국 사용자들을 통해 도약하는데 고생하기는 했지만 이미 자체 모바일 운영체제, 검색엔진, 메시지 교환 앱을 출시해 중국 내에서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IDC의 스트런은 "사람들에게 사이트를 방문할 더 많은 이유를 제공하고 이들의 신원과 관심분야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면, 이들의 활동을 거래를 이끌어내는 무엇인가로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알리바바가 IPO 자금을 이용해 1~2개의 기업을 인수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지만 어떤 기업이 될 지는 확실하지 않다.

스트런은 "알리바바는 구글 또는 페이스북과 마찬가지로 영역을 넓히면서 인터넷의 모든 측면으로 뻗어 나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구글, 페이스북과 같은 실리콘 밸리의 거대 업체들은 온라인 상에서 사람들의 시간을 소유하고 싶어하며, 이제 알리바바도 동참하려 하고 있다. editor@itworld.co.kr
 Tags 페이스북 이베이 IPO 알리바바 아마존 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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