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 애플리케이션

결국 트위터∙페이스북에 밀린 미어캣, 소그룹 중심 영상으로 방향 돌릴 듯

Nick Mediati | PCWorld 2016.03.07
현재의 영상 스트리밍 붐을 불러온 주인공 중의 하나인 라이브 스트리밍 사이트 미어캣이 제2의 도약을 계획하고 있다. 일반 사용자를 위한 오픈 스트리밍에서 영상 중심 소셜 네트워크로의 중점 기능 이전을 꾀한다.

미어캣은 많은 사용자를 두고 있으나 CEO 벤 루빈은 리코드와의 인터뷰에서 활성 스트리밍 사용자 확보에 고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대형 소셜 업체와의 경쟁 또한 이유라고 언급했다.

루빈은 공식 블로그에 “실시간 동영상이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주요 기능이 되면서, 미어캣에서 하려고 했던 새로운 자립적 네트워크 기능으로 발전하지 못했다. 사용자 성장률과 시청자층 확보도 지난해 여름 예상치보다 높지 않다”고 밝혔다.

미어캣은 지난해 3월 SXSW 컨퍼런스에서 화려하게 등장한 후, 한동안 IT 업계의 화제였다. 그러나 사용자들이 더 우세한 실시간 동영상 사이트로 이동하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지난해 3월 말 트위터가 유사 업체 페리스코프를 인수해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 흡수 및 강화에 나섰다. 올해 초 페이스북도 페이스북 라이브를 선보이며 친구들과 영상을 공유할 수 있게 했다.

미어캣의 다음 행보는?
기능은 축소하지만, 오픈 라이브 스트리밍의 가치를 부정하지는 않았다. 미어캣은 친구, 가족, 지인 등의 소규모 그룹을 대상으로 하는 실시간 동영상 송출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기능을 언급했다.

루빈은 “사용자들이 온라인이든 개인적인 관계를 맺든 서로 알아가면서 함께 실시간으로 방송을 보면서 교류할 때 미어캣의 가치가 빛난다. 동영상에 달리는 실시간 대화 타래가 계속 이어지는 경우를 자주 목격한다”고 말했다. 또, “방송 송출자가 시청자들을 보고 더 인간적으로 교류할 때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현시점에서 밝혀진 것만으로 미어캣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짐작할 수는 없다. 그러나 리코드는 사용자들과 친숙한 “구글 행아웃, 스카이프와 유사한 서비스”일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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