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1면 대신 페이스북∙트위터”…SNS에서 뉴스 읽는다
퓨 리서치 센터는 이 연구 결과에는 젊은 세대만 영향을 끼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새로운 소식을 접하는 주된 정보원으로 활용하는 흐름은 모든 연령대, 성별, 인종, 학력, 경제 수준과는 상관 없이 전 미국인에게서 고르게 증가하고 있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모든 인구 통계를 넘나들며 같은 뉴스 청취 비율을 자랑하고 있지만, 퓨 리서치 센터는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가 각기 다른 방식으로 뉴스를 전달한다고 지적했다. 페이스북 사용자의 단 31%만이 페이스북을 뉴스 속보 출처로 활용한다고 답한 반면, 트위터 사용자는 약 59%가 트위터에서 뉴스 속보를 접한다고 밝혔다.
퓨 리서치 센터의 언론 이사 에이미 미첼은 발표를 통해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가 새로운 환경에서 자사의 역할을 인식하고 적응해 나감에 따라, 각 사이트마다 독특한 기능을 제공할 것이다. 사이트마다 각기 다른 뉴스 전달 방식은 미국인들이 세계와 지역 사회를 배우고 민주적 절차에 참여하는 방식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사용자가 소셜 네트워크에 속보든 유행처럼 전파되는 영상이든 상관없이 시의적절한 내용을 전달하는 역할을 기대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모두 최근 뉴스 전달 영역으로까지 사업을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페이스북은 뉴욕타임즈나 버즈피드 등과의 제휴를 통해 빠른 속도로 멀티미디어 기사를 페이스북 iOS 앱에서 직접 발행하는 인스턴트 아티클을 도입했다.
트위터의 프로젝트 라이트닝 역시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 트위터에 올라온 실시간 트윗, 사진, 영상과 바인, 페리스코프 등 다른 트위터 생태계 내의 앱을 통한 콘텐츠를 조합해 속보나 사건을 ‘큐레이션’하는 형식을 계획하고 있다.
나이트 파운데이션의 전략 이사 존 소츠키는 “2013년 이후 트위터와 페이스북에서의 뉴스 소비 증가는 두 플랫폼이 미디어 콘텐츠 접근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새로운 계획이나 기능을 도입한 시기와 일치한다”고 분석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