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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인수된다”…블룸버그 사칭한 허위 정보로 주가 폭등 해프닝

Zach Miners | IDG News Service 2015.07.15
14일 트위터가 310억 달러 규모의 인수 제안을 받았다는 블룸버그 통신을 사칭한 허위 정보가 전해진 후 트위터 장중 주가가 일시적으로 폭등했다. 블룸버그 통신의 로고를 도용한 이 소식은 마치 진짜처럼 보였지만, 블룸버그 통신은 재빨리 트위터를 통해 가짜 보도임을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이 아니라는 숨길 수 없는 증거는 여럿 있었다. 우선 뉴스 사이트의 URL 주소가 블룸버그닷컴(businessweek.com)이 아닌 블룸버그닷마켓(businessweek.market)이었고, 트위터 CEO 딕 코스톨로의 이름 철자도 잘못 기재돼 있었다.


그러나 투자자들의 반응을 멈추지는 못했다. 뉴욕 증권 거래소의 트위터 주가는 이 소식이 거짓이라는 사실이 알려질 때까지 급등해 정오 직전에는 월요일 증시 마감가 보다 약 10% 오른 38달러까지 치솟았다.

이 거짓 소문의 진원지가 어디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블룸버그는 배후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트위터는 이전에도 종종 인수 합병의 대상이라는 소문에 시달려왔기 때문에 이번 거짓 뉴스에 더욱 무게가 실린 것으로 보인다. 또한, 트위터는 최근 경영 능률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정밀 조사에 직면하기도 했다. 낮은 사용자 증가율과 부진한 광고 사업에 대한 주주들의 우려 속에서 CEO 딕 코스톨로가 지난 6월 사임했고, 현재 트위터 공동설립자 잭 도시가 임시 CEO를 맡고 있다.

트위터는 7월 말 2분기 실적 보고를 앞두고 있다. 1분기에는 예상 수익에 못 미치는 성과를 발표한 바 있다. 트위터 대변인은 이번 블룸버그 사칭 허위 정보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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