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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CEO, 서비스 개선 방향을 ‘사용자’에게 묻다

Katherin Stevenson | PCWorld 2017.01.02
“2017년 트위터에 가장 바라는 개선 사항은 무엇입니까?”

트위터 CEO 잭 도시가 지난 목요일 트위터 사용자들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다. 몇 시간 동안의 토론이 이어졌고, 수천 가지의 제안 사항이 올라왔다.

도시가 이렇게 사용자들에게 개선 방향을 묻게 된 데는 그가 팔로우하고 있는 에어비앤비(Airbnb) CEO 브라이언 체스키의 영향이 있다. 체스키는 지난주 초 유사한 투표를 진행한 바 있기 때문. 하지만 최근 수익 악화와 경영진 이탈 등 여러 문제를 겪고 있는 트위터인 만큼, 이러한 행보가 더 눈에 띈다.

CNBC는 도시의 트윗에 대한 사용자들의 반응을 분석해서 가장 많이 요구된 사항들을 보도했는데, 트윗 수정 버튼, ‘하트 표시’한 글을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북마크 버튼, 사이버 폭력에 대한 조치 및 신고 옵션 등이다.

특히, 수정 버튼에 대해서 도시는 신중히 고려하겠다고 답했는데, 이는 트위터가 다른 과제에 직면할 수 있다는 의미다. 무엇보다도 이런 기능은 트윗이 공개된 후에 내용을 변경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악용될 소지가 크다. 도시는 트윗이 올라간 이후 제한된 시간 동안만 철자 및 문법만 변경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이 기능에 제한을 두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도시는 향후 이번 토론과 관련된 내용을 정리해서 공개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날 언급된 제안 사항들이 실제로 트위터에 적용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트위터는 지난해 트위터 내 사이버 폭력과 관련된 이슈부터 주요 임원들의 이탈, 그리고 신규 가입자 유치를 위해 기존의 사용자들을 무시한다는 비판까지 다양한 문제를 경험했다. 트위터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은 것은 트위터가 다시 궤도를 찾아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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