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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스코프 없어도 생중계 한다" 트위터 생방송 기능 업데이트

Michael Simon | Greenbot 2016.12.15
인수와 관련된 여러 가지 루머와 인력 감축에 시달리는 트위터가 또 하나의 자구책을 내놨다. 즉각적인 사용자 반응과 몰입도는 언제나 트위터의 전통적인 강점으로 작용했다. 수요일, 트위터는 별도의 앱을 열지 않고도 트위터 앱 안에서 라이브 중계 영상을 볼 수 있는 새로운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트위터와 생방송 영상 중계 기능 결합은 새로운 일이 아니다. 지난해 트위터는 전격적으로 생중계 전문 앱 페리스코프를 인수했지만, 완전히 통합된 서비스를 제공하지는 못했다. 지금까지는 트윗 작성 창에 있는 ‘라이브’ 또는 '생방송' 버튼을 눌러서 페리스코프 앱으로 이동한 후 영상을 찍으면서 생중계를 할 수 있었지만, 새로운 업데이트(앱스토어, 플레이스토어)에서는 페리스코프 앱 둘 다 설치하지 않아도 트위터에서 생방송을 시작할 수 있다.


트위터는 이번 업데이트가 플랫폼 간의 벽을 허무는 ‘크로스 플랫폼’ 경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페리스코프를 애용하는 사람들이 새롭게 불편을 겪는 부분도 없다. 트위터는 “생중계를 시작하면 트위터와 페리스코프 사용자들이 얼마든지 중계에 참여하고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 시청자 또한 화면을 두드려 하트를 전송하고 코멘트를 입력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독자적인 앱으로서의 페리스코프의 미래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 특히 트위터는 올해 초 짧은 반복 동영상 앱 바인 서비스를 종료한 바 있다.

영상 중계 접근 방식을 손쉽게 개선하면서 트위터는 페이스북이 집중 홍보하고 있는 페이스북 라이브 서비스의 경쟁자임을 분명히 했다. 트위터는 본격적인 영상 전문 기능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성장률 정체에 접어든 지도 벌써 수 개월이 지났고, 트위터는 NFL 경기 스트리밍 중계 계약을 맺는 등 영상 감상 및 제작, 중계 기능을 사용자 확대 목표의 기폭제로 삼을 계획이다. 별도의 앱을 설치하지 않고도 앱 안에서 바로 생방송을 시작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이 트위터의 앞날에 해결책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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