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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1분기 매출 74% 증가… “기대엔 못 미쳐”

Zach Miners | IDG News Service 2015.04.29
트위터가 올 1분기 목표 매출 달성에 실패하고, 나머지 분기의 매출 기대치를 낮췄다. 일부 광고 상품이 기대 이하의 실적을 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트위터의 3월 31일 종료된 1분기 총 매출은 4억 3,600만 달러로 전년도보다 74% 증가했다. 하지만 톰슨 파이낸셜 네트워크의 예상금액인 4억 5,700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런 저조한 실적 발표에 화요일 증시 마감 시점의 트위터 주가는 거의 20%가 하락한 42달러를 기록했다.

트위터는 2013년 기업 공개 이후 여전히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1분기 순손실이 1억 6,2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23% 더 늘어났다.

중소기업을 위한 새로운 광고 상품과 광고주들이 광고의 성공 여부를 추적할 수 있는 새로운 분석 홈페이지가 그리 성공적이지 못했던 것이 이번 분기 실적 저조의 원인이다.

트위터의 CEO 딕 코스톨로는 “이 상품들은 아직 초기 단계이며 향후 직접 반응 광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강력한 계획이 있다”고 전했다.

트위터는 올 한해 예상 매출을 21억 7,000만 달러~22억 7,000만 달러로 낮췄다. 기존에는 23억~23억 5,000만 달러였다.

광고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트위터는 실적 발표와 함께 유통 및 전자상거래 광고주들이 기기에 상관없이 잠재고객을 대상으로 광고할 수 있도록 하는 마케팅 기술 회사 텔어파트(TellApart)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사용자들이 트위터 사이트를 통해서 상품을 직접 구입할 수 있게 하려는 노력에 잘 부합한다.

트위터는 또한 구글 더블클릭 광고 플랫폼과의 제휴도 발표했다. 마케터들이 광고 성과를 측정하고 트위터 광고를 더블클릭 플랫폼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한편, 1분기 트위터에 월 로그인 사용자 수는 3억200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18% 증가했다. 또한, 바로 전 분기보다 1,400만 사용자가 늘어난 수치다.

여전히 트위터는 신규 사용자 확보 및 유지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사용자 수가 많이 늘어나지 않으면 광고 비즈니스가 약해질 수밖에 없고, 페이스북이나 구글 및 스냅챗 같은 신생 업체들과의 경쟁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3억200만 사용자 수는 페이스북의 1/4도 안 되는 수준이다.

지난 1년간 트위터는 서비스의 유용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업데이트 및 신규 기능을 공개했다. 먼저, 신규 가입자를 위해 가입 프로세스를 간소화시켰고, 가입 직후 다른 사람을 팔로우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개인화된 피드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또한, 가입하지 않은 사용자들이 트위터에 접속했을 때 볼 수 있는 페이지도 개편해서, 기존의 가입 안내 페이지 말고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기술 등 다양한 주제의 피드를 확인할 수 있도록 바꾸었다.

한편, 동영상 기능도 강화했다. 트위터의 모바일 앱으로 동영상 촬영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동영상 전송을 할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인 페리스코프(Periscope)도 인수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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