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의 온라인 오피스 부가서비스에 사용자들이 파워포인트 프리젠테이션과 엑셀 스프레드시트를 웹 사이트에 내장시킬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지난 6월 출시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웹 앱스는 이미 2,000만 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마이크로소프트의 수석 제품 관리자인 에반 류는 출시 이후 서비스 향상을 위한 제안을 2만 5,000건 이상 접수했다고 밝혔다.
새로 추가된 기능을 이용하면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웹 앱스 사용자는 파워포인트 프리젠테이션과 엑셀의 워크시트나 표, 도표 등을 외부 웹 사이트나 블로그 페이지에 내장시킬 수 있다. 엑셀의 경우에는 원본 문서가 갱신되면, 임베디드 버전의 문서 역시 함께 변경된다.
온라인 파일 편집 기능도 향상됐다. 스프레드시트 사용자는 이제 브라우저에서 워크시트에 직접 행과 파이 그래프, 막대 그래프를 추가할 수 있다. 또한 Office.com 이미지 라이브러리도 개설해 사용자들이 파워포인트 프리젠테이션에 이미지를 추가할 수 있도록 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피스 웹 앱스 이용 가능 지역을 확대했는데, 호주와 오스트리아, 벨기에, 프랑스, 독일, 러시아, 스위스의 일곱 나라가 추가됐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피스 웹 앱스와 함께 윈도우 라이브 서비스의 기능 강화에도 나섰다.
윈도우 라이브는 이제 링크드인 연락처를 윈도우 라이브 목록과 묶을 수 있으며, 핫메일도 페이스북과 윈도우 메신저 친구와 채팅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됐다. 또한 하위 폴더 생성 기능이 추가됐으며, 비디오와 이미지 처리가 한결 간편해졌다.
업그레이드 시기는 다소 예기치 않은 것이긴 하지만, 일각에서는 오라클이 이번 주 오픈월드에서 자사의 오픈오피스 기반 클라우드 오피스 프로그램 출시가 임박했다고 발표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Joab_Jackson@id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