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드롭박스
드롭박스(Dropbox)는 원격으로 파일을 저장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동기화 및 백업 도구이다. 일단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사용자의 하드디스크에 드롭박스 폴더가 새로 생성된다. 그리고 이 폴더에 저장하는 어떤 것이라도 즉각 드롭박스의 저장 시스템으로 옮겨진다. 이는 눈에 안 띄게 진행되는데, Dropbox를 사용하는 것은 마치 사용자의 하드디스크에 별도의 폴더를 사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가장 큰 이점은 다른 컴퓨터에 드롭박스를 설치해 동일한 계정으로 로그인을 하면, 같은 데이터를 동기화된 상태로 공유할 수 있다. 물론 이를 공유할 컴퓨터를 더 추가할 수 있고, 심지어 모바일 디바이스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웹을 통해 드롭박스에 저장한 파일에 엑세스할 수 있는 웹 인터페이스도 제공한다.
기업의 관점에서 얻을 수 있는 이점은 노트북을 잃어버렸거나 도난당했을 때 거기에 있던 파일들을 복구하는 과정이 새로운 컴퓨터에 드롭박스를 설치해서, 사용자 이름을 입력하고, 그 내용을 동기화하게 해주는 것으로 간단해 진다는 것이다.
드롭박스는 사용자 한 사람에게 2GB의 저장 공간을 무료로 제공하는데, 이는 적당한 오피스 문서 수백 개를 충분히 저장할 수 있는 공간이다. 회사 사용자들이 무료 계정을 위해 가입할 때 어떠한 제약도 없다. 그저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하고 설치 과정에서 이메일 주소를 사용해서 가입하기만 하면 된다.
안정성이 의심스러운가? 하지만 매우 안전하다. 클라우드로의 혹은 클라우드로부터의 데이터 전송은 SSL을 기반으로 이뤄지는데, 모든 데이터는 AES-256 암호화를 사용해 저장된다. 침입자가 사용자의 데이터를 클라우드로부터 끄집어 낸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얘기일 것이다.
한 달에 10달러를 내면 50GB로 저장공간을 늘릴 수 있는데, 성장기에 들어선 기업이라면 그리 큰 부담이 아닐 것이다.
드롭박스와 유사한 서비스로, SugarSync란 신생 업체도 있는데, 이곳은 무료 저장공간을 5GB까지 제공한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오래된 업체인 드롭박스를 더 선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