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 "MID 시장, 내년을 주목하라"

Matt Hamblen | Computerworld 2009.06.10

스마트폰과 넷북이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고 최근에는 스마트북 분야까지 새롭게 등장하는 가운데, 한때 눈길을 모았던 MID(Mobile Internet Device)는 기억 저편으로 사라지는 분위기다.

 

그러나 MIDs 시장은 이제 갓 시작됐으며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비상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텔이 지난 1월 CES에서 몇몇 MID 디자인을 공개하고 삼성전자 또한 최초의 와이맥스 탑재 MID인 몬디를 지난 3월 공개했음에도 불구하고, MID 분야는 업계 및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지 못해온 것이 사실.

 

이에 대해 일렉트로빗(EB ; Elektrobit)의 부사장 베사 키비란타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MID에 찬란한 미래가 자리하고 있음을 확신한다고 전해왔다.

 

핀란드 오울루에 소재한 EB는 지난 주 열린 컴퓨텍스에서 인텔의 2세대 MID 프로세서인 코드명 무어스타운에 기반한 MID 레퍼런스 기기를 발표했던 기업이다.

 

EB는 이 레퍼런스 기기 디자인을 다양한 제조사 및 통신사 등에 제공함으로써 각 기업들이 각자의 필요에 따라 기능을 추가하거나 제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키비란타는 2010년 중에는 다양한 업체에서 선보이는 MID 기기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EB가 지난 주 공개한 MIDs 레퍼런스 기기는 14.5 X 7.1 X 1.3cm 크기의 제품으로 주머니에 들어갈 정도로 작으며 3.97인치 크기의 화면을 탑재하고 있다.

 

이 밖에 운영체제는 리눅스이며 무선랜과 블루투스, 와이맥스 또는 HSPA 등을 지원한다.

 

키비란타는 4인치 화면 크기와 관련, 스마트폰은 대개 3.9인치 이하의 화면을, 넷북은 5인치 이상의 화면을 탑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EB가 각 제조사들에에 회로도와 기계적 디자인, 안테나 디자인, 리눅스 소프트웨어 등 업체별로 수정할 수 있는 각종 기술 지원 패키지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지금까지 MID가 지지부진했던 것에 대해 전력 소모와 성능, 통신사 가격 정책 등의 난제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풀이하면서도 "MID는 여전히 데이터 위주의 항시 접속 가능형 휴대기기로서 강력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클리어와이어와 모바일 와이맥스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AT&T 등도 HSPA 3G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다는 점에 무선 접속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MID의 가능성에 대해 큰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MID 시장이 잠자고 있다고들 하지만 예전에는 스마트폰에서도 똑같은 이야기가 나왔었다"라고 말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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