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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러시아 온라인 매장 재개장…아이폰 6 가격 35% 인상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4.12.23
애플이 러시아의 온라인 매장을 다시 열면서 기본형 아이폰 6의 가격을 35% 인상했다.

지난 주 애플은 외환시장에서 원유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러시아 루블화가 평가절하되자 러시아의 자사 온라인 매장을 일시적으로 폐쇄했다.

비록 루블화의 가치는 일부 회복되기는 했지만, 애플은 16GB 아이폰 6의 가격을 5만 3990루블로 인상했다. 991달러에 해당하는 가격이다. 루블화는 지난 주 한때 1달러당 80루블까지 거래됐지만, 월요일 현재 1달럴당 54.49루블에 거래되고 있다.



애플이 온라인 매장을 일시 폐쇄하기 전에 동일한 아이폰 6 제품의 가격은 3만 9900루블이었으며, 당시 환율로는 574달러였다. 또한 애플은 지난 11월에 이미 루블화 평가절하에 대응하기 위해 가격을 25% 인상한 바 있다.

애플은 러시아에 실제 매장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러시아 현지 판매업체와 통신업체들은 애플의 하드웨어를 판매하고 있다. 이들 판매업체 중 한 곳인 스비야즈노이 전자는 월요일 16GB 아이폰 6를 4만 8990루블(약 89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애플 온라인 매장보다 9% 낮은 가격이다. 현재 미국에서 16GB 아이폰 6는 통신업체 약정없이 64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IDC에 따르면 애플은 2013년 러시아에서 약 160만 대의 아이폰을 판매했으며, 이는 전세계 판매의 1%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한편 이외에도 애플의 러시아 온라인 매장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대부분은 미국보다 높은 가격이 책정됐다. 16GB 아이폰 6 플러스의 미국 판매 가격은 749달러이지만, 러시아에서는 6만 1990루블(약 1138달러)이며, 미국 가격 999달러인 13인치 맥북 에어는 7만 7990루블(약 1431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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