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러' "美 펜타곤 사이버 테러 우리와 무관"

편집부 | 연합뉴스 2008.12.05

(모스크바=연합뉴스) 남현호 특파원 = 지난달 발생한 미국 국방성(펜타곤) 컴퓨터망에 대한 사이버 공격의 배후로 러시아가 지목된 데 대해 러시아 외무부가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섰다.

 

   러시아 외무부는 4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미 국방성 사이버 테러에 러시아가 연루돼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근거 없으며 무책임한 행동'이다."라고 비난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지난달 말 국방부 관리의 말을 인용, 러시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는 사이버 테러로 이라크전과 아프가니스탄전을 담당하는 미 중부군사령부의 네트워크가 심하게 손상됐고 전투지역의 컴퓨터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보도했다.

 

   당시 군 관계자들은 해킹방지 장치가 된 비밀네트워크가 최소한 1개 이상 공격을 받았고, 군 네트워크를 공격하려고 특별히 고안된 악성 소프트웨어가 공격에 동원됐다고 설명했다.

 

   또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지난 1일 미 국방성과 다른 미국 정부 기관이 러시아와 중국으로부터 직ㆍ간접적인 사이버 테러 공격에 직면해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지난해 에스토니아, 지난 8월 그루지야 정부 전산망이 사이버 공격을 받았을 때도 이들 국가와 서방은 러시아의 강한 부인에도 그 배후로 러시아를 지목한 바 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런 보도 내용을 일축하면서 "사이버 테러 차단 등 국제 정보ㆍ통신(IT) 안보를 위한 규정을 만드는 것도 미국과 동반자 대화를 위한 바람직한 방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검색제공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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