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배터리 제조사 "넷북 시장은 아직"

Eric Lai | Computerworld 2009.09.07

 - 보스턴 파워, 프리미엄 시장만 겨냥할 것

 

배터리 전문 기업 보스턴 파워가 자사의 고효율 배터리로 노트북 시장 공략에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다. 회사는 그러나 저가 넷북 시장은 아직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보스턴 파워는 수명이 300회 정도인 일반 리튬 이온 배터리와 달리, 1,000 충방전이 가능한 리튬 이온 배터리를 선보여 눈길을 끌어온 기업.

 

이 회사의 배터리는 또 보다 빠른 충전 시간과 낮은 발열량, 높은 안정성을 갖춘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보스턴 파워는 현재 1억 2,500만 달러의 벤처 캐피털 자금을 투자받은 상태이며 HP에 자사의 롱라이프 배터리 독점 공급 계약을 맺었던 바 있다.

 

HP는 보스턴 파워의 배터리를 '엔비로(Enviro)'라는 모델명으로 지난 봄부터 자사의 비즈니스 노트북 및 소비자용 노트북 일부 모델에 공급해오고 있다.

 

또 최근에는 엔비디로 배터리를 자사 노트북용 교체 모델로 출시하기도 했다.

 

HP 웹사이트를 통해 공급되는 엔비로 배터리는 150~170달러 사이의 가격으로, 기존의 6셀 배터리에 비해 20~40달러 더 비싸게 판매되고 있다.

 

보스턴 파워의 CEO 크리스티나 램프 오너러드는 조만간 HP 외의 기업과도 공급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기존에는 일단 업계 1위의 기업에 공급할 필요가 있었다. 그러나 조만간 다른 브랜드 제품에도 우리의 배터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램프 오너러드는 또 연말께는 노트북 분야 뿐 아니라 헬스케어 및 군사 분야 기업과도 공급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며, 장기적으로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업계에의 공급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그녀는 그러나 당분간 자사의 배터리가 넷북에 탑재되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녀는 "일단은 하이엔드 고성능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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