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에릭슨, 독자 UI 강화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X10' 공개

Mikael Ricknas | IDG News Service 2009.11.04

소니에릭슨이 지난 3일 회사의 첫번째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10'을 내년 1분기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와 함께 커뮤니케이션 및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보다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하는 독자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함께 발표했다.

 

그러나 한 애널리스트는 새로운 UI가 아직 완성도가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특히 출시 이전에 속도와 응답성을 개선시킬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소니 에릭슨측은 이번 X10이 내년 상반기 출시되는 휴대폰 라인업 중 기함격 모델에 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X10에 새롭게 추가된 사용자 인터페이스로는 '타임스케이프'와 '미디어스케이스'가 있다. 모토로라와 HTC, 에이서 등이 자신들의 스마트폰에 고유의 인터페이스를 추가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운영체제에 독자적인 인터페이스를 추가하는 이러한 행동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스마트폰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구가하고 있는 애플의 아이폰은 탁월한 하드웨어 사양이 아니라 손쉬운 사용법에 힘입은 바 크기 때문이다.

 

소니 에릭슨 또한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타사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의 차별성을 강화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타임스케이프 애플리케이션은 트위터나 페이스북의 포스트, 통화 내역, SMS 및 MMS 메시지를 다양한 관점에서 정렬해주는 기능을 지원한다.

 

미디어스케이스 애플리케이션은 음악이나 동영상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유튜브나 소니에릭슨의 플레이나우 스토어 등의 웹기반 콘텐츠를 보다 간편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해준다.

 

한편 가트너의 연구 디렉터 캐롤리나 밀라네시는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소니 에릭슨의 안드로이드 전략에 있어 핵심 요소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아직 완성도를 개선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최종 출시 시점까지 결론을 유보한다고 말했다.

 

이어 타사의 스마트폰 역시 소셜 네트워킹과의 통합의 주요한 특징 중 하나로 내세우고 있다는 점에서 X10 역시 일종의 '미투'기기적인 측면이 있다고 언급했다.

 

또 엑스페리아가 그리 성공적이지 않았다는 점을 근거로 X10이 새로운 브랜드로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X10의 특징으로 전면에 부각되고 있지는 않지만 하드웨어 사양은 화려한 편이다.

 

예를 틀어 최대 5명의 얼굴까지 구별해내는 안면인식 기능이 탑재돼 있으며 4인치 854X480 화면에 1GB 메모리, 마이크로SD 슬롯, AGPS, 810만 화소 디지털 카메라, LED 플래시, 터치 포커스, 지오태깅 및, 스마일 촬영, 무선랜, 3.5mm 표준 잭, 1GHz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 등도 지원된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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