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따 라 비스타! 결코 그립지 않을 비스타에 대한 기억 5가지

Jeff Bertolucci | PCWorld 2009.10.16

 

안녕, 비스타. 나갈 때 문 닫는 것 잊지 말고~

 

드디어 윈도우 7이 나왔다. 이제 곧 비스타는 악명 높았던 윈도우 Me, 마이크로소프트 밥 등과 나란히 불명예의 전당에 놓이게 될 것이다.

 

너무한 거 아니냐고? 흠, 그럴지도 모른다. 사실, 비스타가 모든 면에서 그렇게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비스타 사용자들로부터 터져 나오는 끊임없는 불만들은 PC월드로 하여금 비스타의 단점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도록 만들었다.

 

즉, 비스타가 필요 이상의 악평을 받고 있기는 하나, 마이크로소프트가 비스타 출시 3년 만에 후속작을 들고 나온 것은 현명한 처사였다는 점도 부인할 수 없다는 것.

 

비스타의 특징들 중 가장 많은 비난을 샀던 특징들을 꼽아봤다;

 

1. 지나칠 정도로 잦은 대화상자 : 마이크로소프트가 비스타에서 새롭게 선보인 보안 기술인 사용자 계정 컨트롤(UAC)는 보안 기능을 다소 지나칠 정도로 잘 수행했다. 시스템 시간 설정 같은 간단한 작업만 하려고 해도 사용자 계정 컨트롤 대화상자 창이 뜨니, 초짜들을 새가슴으로 만들고, 전문가들을 귀찮게 만든다. 윈도우 7은 이러한 성가심을 크게 줄여줄 것이다.

 

2. 느린 실행 속도 : 비스타는 에어로 인터페이스와 사이드바 애플릿 등 멋진 그래픽과 유틸리티들을 선보였지만, 이들 코드들이 지나치게 많은 리소스를 사용하는 바람에 실행 속도가 느려질 수밖에 없었다.

 

특히, 최소사양만을 갖춘 컴퓨터 시스템에서 비스타를 구동 중이었다면 더욱 그랬을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7이 일상 업무를 더욱 빠르게 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시장의 평가는 다소 엇갈린다. 한 개발자는 윈도우 7의 부팅속도가 비스타보다 느리다고 주장했다. PC월드 테스트 센터는 윈도우 7이 전반적으로 비스타보다 빠르기는 하나, 그 차이가 큰 것은 아니다라는 결론을 내놓았다.

 

3. 하드웨어와의 호환성 부족 : 비스타 사용자들은 종종 비스타의 드라이버 지원에 문제가 많다고 지적해왔으며 업계 전문가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철저히 드라이버 테스트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윈도우 7는 이를 어떻게 개선시켰을까? 몇몇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종종 드라이버 결함이 발견되긴 했지만, 윈도우 XP 시대의 구형 하드웨어에서도 윈도우 7을 구동할 수는 있었다. 윈도우 7은 비스타에 비해 코드 수도 작아진 만큼 구형 시스템에서 비스타보다 더욱 잘 구동될 것으로 기대된다.

 

4.빈약한 백업 기능 : 비스타는 파일 백업 기능이 매우 약했다. 비스타는 특정 파일이나 폴더의 백업을 지원하지 않으며, 운영체제의 일부로 여겨지는 파일은 뛰어넘어 버린다. 윈도우 7의 개선된 백업 센터는 이러한 결점들을 수정했을 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단위 분량의 백업까지도 가능하게 해준다. (단, 이는 프로페셔널 및 얼티미트 버전의 사용자에 한단다.)

 

5.쓸데없는 번들 애플리케이션들 : 비스타 사용자들에게 한 번 물어보자. 마지막으로 윈도우 무비 메이커나 윈도우 메일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한 때가 언제인지. 윈도우 사용자라면 잘 알고 있겠지만, 윈도우 OS와 번들로 판매되는 애플리케이션들은 그리 우수한 제품이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들 부진한 애플리케이션뿐만 아니라 거의 잊혀지다시피 한 윈도우 포토 갤러리 애플리케이션도 번들에서 제외시키는 등 윈도우7의 패키지 규모를 줄이기로 했다. 물론, 동 애플리케이션을 필요로 하는 이들이 있다면, 윈도우 라이브 에센셜을 통해 언제든지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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