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트&설리반 "윈도우 7, 업계 패러다임 바꿀 것“

Ross O. Storey | CIO 2009.09.22

-OS와 하드웨어의 역사적 밀월 관계, ‘파경’

 

10월 출시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새 OS 윈도우 7이 개인용 컴퓨터 시장의 판도를 극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연구조사 기관인 프로스트 & 설리반이 전망했다.

 

프로스트 & 설리반APAC VP IT 프랙티스의 마틴 길리랜드(Martin Gilliland)는 윈도우 7이 "개인용 컴퓨터 역사상 최초로 OS와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주기 사이의 연계를 깨뜨린, 사용자 추동식 OS 업그레이드"를 대변한다고 말했다.

 

"전통으로부터의 이탈은 개인용 컴퓨터 벤더와 인텔 같은 하드웨어 공급자들로 하여금 개인용 컴퓨터 구매자들이 하드웨어를 업그레이드 하도록 장려할 새로운 방법을 찾게끔 만들 것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아시아-태평양권 시장을 분석하는 최신 보고서에서 길리랜드는 윈도우 7이 하드웨어 리소스를 추가하지 않고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최초의 OS라고 말했다. 실제로 윈도우 7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작한 OS 중 더 강력한 컴퓨터를 필요로 하지 않는 최초의 OS다.

 

"사실, 윈도우 7을 돌리기 위해 필요한 시스템은 비스타를 돌리기 위해 필요한 시스템보다 약간 사양이 낮다. 필요한 CPU와 램 사양은 비스타와 똑같지만 윈도우 7의 경우 필요한 하드디스크 용량이 더 작다”라고 그는 말했다.

 

그는 이어 "윈도우 7은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상당한 업그레이드 수입을 촉발할 것이다. 하드웨어 업그레이드가 필요 없다면 마이크로소프트를 개인용 컴퓨터 업그레이드 사이클에서 자유롭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벤더 통합 가속화

프로스트 & 설리반 분석가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개인용 컴퓨터 OS 업그레이드 주기를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주기와 분리시켜나갈 경우 개인용 컴퓨터 벤더들의 통합과정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견한다. 결국 소수의 지도적 개인용 컴퓨터 벤더들이 전세계 컴퓨터 시장을 좌지우지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길리랜드는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30년간 주기적으로 주요 제품을 출시해왔다"라고 언급하며, 출시가 독립적으로 일어진 경우에도 대부분은 아주 시기적으로 가깝게 조정되어왔다고 전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이 서로 공모했다는 증거는 없지만 지난 몇 십년간 이 두 회사는 상대방의 혁신으로 성장해온 것이 사실이다. 이런 상황은 이 두 회사가 OS시장과 CPU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음을 알게 해준다"라고 말했다.

 

이어 "윈도우 7에서 나타난 이 변화는 개인용 컴퓨터 산업에서 이 두 주요 회사가 결별함을 의미한다. 이런 변화는 벤더나 유저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말했다.

 

빈약한 비스타의 성능

보고서에서 길리랜드는 사람들이 비스타에 제기하는 문제 중 가장 큰 문제는 빈약한 성능이라고 말했다.

 

"비스타를 좋아하는 유저들조차 XP환경에 비하면 비스타가 얼마나 느린지 불평한다"라고 그는 말했다.

 

그는 또 "마이크로소프트는 고객과 기업에게 비스타에 필요한 사양을 설명하느라 막대한 노력을 쏟아붓고 있다. 이른다 '비스타 레디' 캠페인이죠. 하지만 현실은 최고급 사양 PC조차 비스타를 띄우려면 버벅거렸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윈도우 7은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발된 것이고 이 수정본은 개인용 컴퓨터 산업 흐름을 1-2년 사이에 바꿔놓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영원히 바꿀지는 미지수이긴 하지만 말이다"라고 말했다.

 

하드웨어 업그레이드가 필요없다

길리랜드는 "비스타를 쓰려면 대부분의 유저들이 기존 컴퓨터를 업그레이드하거나 아예 새 컴퓨터를 구입해야 했지만 윈도우 7 유저들은 비스타 레디 컴퓨터를 가지고 있다면 하드웨어를 업그레이드 할 필요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더 중요한 것은 비스타 레디 PC가 현재 비스타를 구동할 때보다 윈도우 7을 구동할 때 더 빠르고 훌륭하게 작동할 것이라는 점다. 윈도우 7 출시의 가장 큰 효과가 촉발하는 것은 이런 패러다임 전환이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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