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30

Arm과 인텔 : 미래 전쟁의 시작 ②

Neil McAllister | InfoWorld

 

인텔 아톰(Atom) 시대로 들어서다.

인텔이 돈방석 디지털 전자 시장에서 우위에 서고 싶다면, ARM를 쓰러뜨려야 한다. 그러나 이 두 회사의 관계가 이렇게 냉랭했던 것은 아니었다. 사실 인텔은 과거 몇 해 동안은 ARM기반의 엑스케일(XScale) 프로세서를 설계하여 시장에 내놓기도 하였다. 여전히 블랙베리 8000-시리즈에서는 XScale 프로세서를 찾을 수 있기도 하다.

 

그러나 인텔은 2006년에 그 XScale 지분을 마블에게 팔았다. 그 때에, 회사 대변인은 그 지분을 "불이행 비즈니스 부문"라고 명명했고 심지어 손바닥 만한 XScale시장은 인텔에 이윤을 주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후 2 년이 채 안되어 인텔은 아톰을 내놓았다.

 

아톰은 x86 아키텍처 기반의 새로운 주자로, 인텔은 선두 넷북 벤더 아수스와 함께 협력하여, 설계한 프로세서다.

 

최초의 아톰은 스마트 폰같은 휴대용 장비에서는 전력사용이 심한 편이라 별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넷북 시장에서는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오늘날, 아톰 칩은 가장 많은 넷북에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인텔은 아톰을 저가의 휴대용 개인 컴퓨터로 제한하려 하지 않는다. 넷북 시장의 열기가 가속화됨에 따라 인텔은 오텔리니 사장의 의도된 복안의 일환으로 아톰을 새로운 틈새 시장에 맞추어 정비해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텔의 최신극비 프로젝트, 코드명 메드필드(Medfield)는 크기가 작고 낮은 전압으로 작동하는 아톰의 버전을 만들어 가전 제품 장비의 전체 범위에서 다 사용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다가 아니다. 역사적으로 인텔은 제조업에 종사해왔고 기성품으로 CPU를 팔아왔지만 이제 아톰을 가지고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3월에는 대만 반도체 회사인 TSMC에게 아톰 기반의 고객 SoC 제품을 제작하도록 허용하는 문서에 서명할 것이다. 다른 말로 하면 인텔은 ARM의 방법을 그대로 답습하려는 것이다.

 

호환성 문제

인텔은 ARM을 사장시키려다 아톰을 잘라내야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다행히 인텔에는 x86 아키텍처라는 패가 남아있다.

 

비록 ARM이 내장 시스템(embedded systems)시장에서 거의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져 왔고 요즘 트랜드인 디벨로퍼 에코시스템을 지원할지라도 단점이 없을 수는 없다. 전통 PC 소프트웨어 개발에 익숙한 프로그래머는 ARM 환경의 생산적인 새로운 기술을 배울 필요가 있다.

 

이것은 ARM의 새로운 역사에 일부분 기인한다. ARM은 유일한 RISC 기반 프로세서 설계로, 1980년대의 기이한 영국 컴퓨터 산업 형태에서 자라났다. 어쩔 수 없는 절박성으로 그것은 콤팩트하고 효율적이었다.

 

그 영국 후원자들에게는 인텔을 실리콘 벨리의 최상단에 끌어 올릴 수 있었던 미국식 자본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시장을 손에 넣었던 것처럼 x86이 영국 PC 시장을 지배할 것이라는 것이 굳어질 즈음, ARM의 효율적인 디자인이 디지털 장비 제조업자 사이에서 호의적인 반응을 얻게 되었던 것이다.

 

반면에 아톰는 전형적인 x86 CPU이다. 즉 인텔의 주류 PC 칩보다 크기가 더 작고 적은 파워로 작동 하지만 완전한 x86 지시 세트와 그 수반되는 프로그래밍 모델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아톰 CPU는 좀 느리긴 하지만 어떤 변경 없이도 코어 2 듀오위에서 작동하는 모든 이진수를 실행할 수 있다.

 

인텔은 이러한 호환성이 PC환경에서 모바일 장비로 변이를 만들어 내는 개발자들에게 아주 매력적으로 보일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그 말은 개발자들이 아톰 기반의 모바일 장비용 소프트웨어를 만들 때도 PC용과 동일한 컴파일러, 툴과 코드 라이브러리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고 ARM에 소프트웨어가 부족한 것은 아니다. 이 플랫폼에 이용 가능한 운영체제와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카탈로그가 수십 년간 쌓여왔으며 완전한  리눅스 디스트리뷰션도 몇 개는 지원된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OS와 크롬 OS는 ARM 위에서 운영될 것이다. 심지어 일부 소프트웨어 벤더는 그것을 지원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어도비는 최근에 ARM과 인텔을 지원하는 Flash Player 10.1 버전을 동시에 선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ARM이 가지지 못한 것이 하나 있다. 그것이 윈도우다. 윈도 CE의 다양한 변종이 ARM 기반에서 운영되는 동안, 마이크로소프트는 데스크톱용 윈도우를 포트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그리고 비록 그 OS 자체로 부팅이 가능할 지라도 메이저 애플리케이션 벤더가 그들의 소프트웨어를 포트하지 않는 한 별 쓸모가 없어진다.

 

일반적으로 인정하듯이, 윈도우는 많은 임베디드 애플리케이션을 쓸모 없게 만든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의 OS가 저가 넷북 시장에서 경쟁하려는 ARM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인텔 : 세상 물정을 모르는 걸까?

하지만 인텔이 시장을 잘못 판단했다면, 윈도우와 x86 아키텍처에 대해 그들이 강조했던 것들이 모두 어긋난 것이 될 수 있다.

 

얼마 전 인기 잡지에서 트랜스메타(Transmeta)라는 기업을 "실리콘 밸리에서 가장 중요한 회사"라고 치켜세운 적이 있었다. 이 회사의 제품은 아톰(Atom)과 같이 주목할 만한 것으로 여겨졌다. 트랜스메타의 CPU는 x86 명령 집합을 실행하는 최첨단 독점 테크놀로지를 사용하여 기존 인텔 데스크톱과 노트북 칩보다 훨씬 더 적은 전력을 소모하도록 개발되었다.

 

그러나 트랜스메타의 첫 번째 칩이 노트북에 출현하기 시작했을 때, 소비자들은 실망하고 말았다. 트랜스메타를 사용한 노트북이 훨씬 더 작거나 가볍지도 않으면서 성능까지 별로 좋지 않았던 것이다.

 

그 당시에는 넷북이라는 카테고리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고 배터리 기술도 오늘날만큼 발달하지는 않았었다. 기가헤르츠라는 것에 집착하고 있던 대중들에게는 트랜스메타가 배터리 수명을 연장시켰다고 해도 성능이 저하되는 것을 참을 수 없어 했다.

 

이러한 상황은 오늘날, 고객이 속도와 절전을 모두 요구하는 상황과 같은 것이다. 대중은 x86 아키텍처 칩이 장착되어 있는지, 고해상도 영상을 충분히 볼 수 있는지를 따지면서 영화가 끝나기 전에 배터리 수명이 다 되는 것도 용납하지 않는다.

 

아톰의 성능은 우수하지만 인텔은 아직도 현 세대 ARM 칩의 전력 특성에 필적하는 모델을 내놓아야 한다는 숙제를 풀고 있는 것이다.

 

한편, ARM은 최근 ARM 칩이 고성능 애플리케이션을 처리할 수 있도록 스케일링되었을 때 2GHz로 실행되는 코텍스 A9 프로세서 버전을 내놓았다. 게다가 곧 출시될 ARM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전력 소비량을 3분의 1로 줄여줄 것이라고 한다.

 

유니버설 x86 아키텍처에 대한 인텔의 설명은 임베디드 시장에 ARM 프로그래머가 부족하지 않게 되었을 때부터 무시당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했었다.

 

칩 사업이 가야 할 곳에 드디어 대기업들이 새로운 시장에 발을 들여놓기 시작했다. 그러나 인텔의 진정한 최고 무기는 재력이라고 할 수 있다. 인텔이 돈이 되는 PC와 서버 라인 시장을 버티고 있는 한 아톰이 디바이스 시장에서 크게 성공해야 할 필요성은 없다.

 

그러나 인텔이 장기간 동안 아톰의 사업 수익을 받쳐주지 못한다면 이러한 재력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ARM은 수년 간 임베디드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혀왔고, 인텔은 좀 더 많은 마진을 남기고자 하고 있다. 인텔은 지금의 사업으로는 승리할 수 있는 기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아톰의 개별 가격은 펜린(Penryn) 칩 하나 가격의 10분의 1 정도다. ARM이 칩을 보다 빠르고 다목적형으로 만들고 있기 때문에 인텔은 아톰에 함께 여기에 맞추어 가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아톰이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아톰은 인텔이 가지고 있는 높은 마진의 칩 시장을 잠식하게 될 것이다. 이에 일부 분석가들은 이것이 정말 인텔 사업 모델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 성공할 수 있는 시장인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인텔이 선택권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넷북의 상승세와 데스크톱 PC의 하락세, 그리고 그린 IT(green IT)의 움직임과 스마트폰의 폭발까지, 이 모든 것이 컴퓨터의 변화 추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텔은 이러한 변화를 받아들일 수는 있어도 변화를 멈추게 할 수는 없다. editor@idg.co.kr

 



2009.10.30

Arm과 인텔 : 미래 전쟁의 시작 ②

Neil McAllister | InfoWorld

 

인텔 아톰(Atom) 시대로 들어서다.

인텔이 돈방석 디지털 전자 시장에서 우위에 서고 싶다면, ARM를 쓰러뜨려야 한다. 그러나 이 두 회사의 관계가 이렇게 냉랭했던 것은 아니었다. 사실 인텔은 과거 몇 해 동안은 ARM기반의 엑스케일(XScale) 프로세서를 설계하여 시장에 내놓기도 하였다. 여전히 블랙베리 8000-시리즈에서는 XScale 프로세서를 찾을 수 있기도 하다.

 

그러나 인텔은 2006년에 그 XScale 지분을 마블에게 팔았다. 그 때에, 회사 대변인은 그 지분을 "불이행 비즈니스 부문"라고 명명했고 심지어 손바닥 만한 XScale시장은 인텔에 이윤을 주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후 2 년이 채 안되어 인텔은 아톰을 내놓았다.

 

아톰은 x86 아키텍처 기반의 새로운 주자로, 인텔은 선두 넷북 벤더 아수스와 함께 협력하여, 설계한 프로세서다.

 

최초의 아톰은 스마트 폰같은 휴대용 장비에서는 전력사용이 심한 편이라 별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넷북 시장에서는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오늘날, 아톰 칩은 가장 많은 넷북에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인텔은 아톰을 저가의 휴대용 개인 컴퓨터로 제한하려 하지 않는다. 넷북 시장의 열기가 가속화됨에 따라 인텔은 오텔리니 사장의 의도된 복안의 일환으로 아톰을 새로운 틈새 시장에 맞추어 정비해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텔의 최신극비 프로젝트, 코드명 메드필드(Medfield)는 크기가 작고 낮은 전압으로 작동하는 아톰의 버전을 만들어 가전 제품 장비의 전체 범위에서 다 사용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다가 아니다. 역사적으로 인텔은 제조업에 종사해왔고 기성품으로 CPU를 팔아왔지만 이제 아톰을 가지고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3월에는 대만 반도체 회사인 TSMC에게 아톰 기반의 고객 SoC 제품을 제작하도록 허용하는 문서에 서명할 것이다. 다른 말로 하면 인텔은 ARM의 방법을 그대로 답습하려는 것이다.

 

호환성 문제

인텔은 ARM을 사장시키려다 아톰을 잘라내야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다행히 인텔에는 x86 아키텍처라는 패가 남아있다.

 

비록 ARM이 내장 시스템(embedded systems)시장에서 거의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져 왔고 요즘 트랜드인 디벨로퍼 에코시스템을 지원할지라도 단점이 없을 수는 없다. 전통 PC 소프트웨어 개발에 익숙한 프로그래머는 ARM 환경의 생산적인 새로운 기술을 배울 필요가 있다.

 

이것은 ARM의 새로운 역사에 일부분 기인한다. ARM은 유일한 RISC 기반 프로세서 설계로, 1980년대의 기이한 영국 컴퓨터 산업 형태에서 자라났다. 어쩔 수 없는 절박성으로 그것은 콤팩트하고 효율적이었다.

 

그 영국 후원자들에게는 인텔을 실리콘 벨리의 최상단에 끌어 올릴 수 있었던 미국식 자본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시장을 손에 넣었던 것처럼 x86이 영국 PC 시장을 지배할 것이라는 것이 굳어질 즈음, ARM의 효율적인 디자인이 디지털 장비 제조업자 사이에서 호의적인 반응을 얻게 되었던 것이다.

 

반면에 아톰는 전형적인 x86 CPU이다. 즉 인텔의 주류 PC 칩보다 크기가 더 작고 적은 파워로 작동 하지만 완전한 x86 지시 세트와 그 수반되는 프로그래밍 모델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아톰 CPU는 좀 느리긴 하지만 어떤 변경 없이도 코어 2 듀오위에서 작동하는 모든 이진수를 실행할 수 있다.

 

인텔은 이러한 호환성이 PC환경에서 모바일 장비로 변이를 만들어 내는 개발자들에게 아주 매력적으로 보일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그 말은 개발자들이 아톰 기반의 모바일 장비용 소프트웨어를 만들 때도 PC용과 동일한 컴파일러, 툴과 코드 라이브러리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고 ARM에 소프트웨어가 부족한 것은 아니다. 이 플랫폼에 이용 가능한 운영체제와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카탈로그가 수십 년간 쌓여왔으며 완전한  리눅스 디스트리뷰션도 몇 개는 지원된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OS와 크롬 OS는 ARM 위에서 운영될 것이다. 심지어 일부 소프트웨어 벤더는 그것을 지원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어도비는 최근에 ARM과 인텔을 지원하는 Flash Player 10.1 버전을 동시에 선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ARM이 가지지 못한 것이 하나 있다. 그것이 윈도우다. 윈도 CE의 다양한 변종이 ARM 기반에서 운영되는 동안, 마이크로소프트는 데스크톱용 윈도우를 포트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그리고 비록 그 OS 자체로 부팅이 가능할 지라도 메이저 애플리케이션 벤더가 그들의 소프트웨어를 포트하지 않는 한 별 쓸모가 없어진다.

 

일반적으로 인정하듯이, 윈도우는 많은 임베디드 애플리케이션을 쓸모 없게 만든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의 OS가 저가 넷북 시장에서 경쟁하려는 ARM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인텔 : 세상 물정을 모르는 걸까?

하지만 인텔이 시장을 잘못 판단했다면, 윈도우와 x86 아키텍처에 대해 그들이 강조했던 것들이 모두 어긋난 것이 될 수 있다.

 

얼마 전 인기 잡지에서 트랜스메타(Transmeta)라는 기업을 "실리콘 밸리에서 가장 중요한 회사"라고 치켜세운 적이 있었다. 이 회사의 제품은 아톰(Atom)과 같이 주목할 만한 것으로 여겨졌다. 트랜스메타의 CPU는 x86 명령 집합을 실행하는 최첨단 독점 테크놀로지를 사용하여 기존 인텔 데스크톱과 노트북 칩보다 훨씬 더 적은 전력을 소모하도록 개발되었다.

 

그러나 트랜스메타의 첫 번째 칩이 노트북에 출현하기 시작했을 때, 소비자들은 실망하고 말았다. 트랜스메타를 사용한 노트북이 훨씬 더 작거나 가볍지도 않으면서 성능까지 별로 좋지 않았던 것이다.

 

그 당시에는 넷북이라는 카테고리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고 배터리 기술도 오늘날만큼 발달하지는 않았었다. 기가헤르츠라는 것에 집착하고 있던 대중들에게는 트랜스메타가 배터리 수명을 연장시켰다고 해도 성능이 저하되는 것을 참을 수 없어 했다.

 

이러한 상황은 오늘날, 고객이 속도와 절전을 모두 요구하는 상황과 같은 것이다. 대중은 x86 아키텍처 칩이 장착되어 있는지, 고해상도 영상을 충분히 볼 수 있는지를 따지면서 영화가 끝나기 전에 배터리 수명이 다 되는 것도 용납하지 않는다.

 

아톰의 성능은 우수하지만 인텔은 아직도 현 세대 ARM 칩의 전력 특성에 필적하는 모델을 내놓아야 한다는 숙제를 풀고 있는 것이다.

 

한편, ARM은 최근 ARM 칩이 고성능 애플리케이션을 처리할 수 있도록 스케일링되었을 때 2GHz로 실행되는 코텍스 A9 프로세서 버전을 내놓았다. 게다가 곧 출시될 ARM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전력 소비량을 3분의 1로 줄여줄 것이라고 한다.

 

유니버설 x86 아키텍처에 대한 인텔의 설명은 임베디드 시장에 ARM 프로그래머가 부족하지 않게 되었을 때부터 무시당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했었다.

 

칩 사업이 가야 할 곳에 드디어 대기업들이 새로운 시장에 발을 들여놓기 시작했다. 그러나 인텔의 진정한 최고 무기는 재력이라고 할 수 있다. 인텔이 돈이 되는 PC와 서버 라인 시장을 버티고 있는 한 아톰이 디바이스 시장에서 크게 성공해야 할 필요성은 없다.

 

그러나 인텔이 장기간 동안 아톰의 사업 수익을 받쳐주지 못한다면 이러한 재력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ARM은 수년 간 임베디드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혀왔고, 인텔은 좀 더 많은 마진을 남기고자 하고 있다. 인텔은 지금의 사업으로는 승리할 수 있는 기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아톰의 개별 가격은 펜린(Penryn) 칩 하나 가격의 10분의 1 정도다. ARM이 칩을 보다 빠르고 다목적형으로 만들고 있기 때문에 인텔은 아톰에 함께 여기에 맞추어 가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아톰이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아톰은 인텔이 가지고 있는 높은 마진의 칩 시장을 잠식하게 될 것이다. 이에 일부 분석가들은 이것이 정말 인텔 사업 모델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 성공할 수 있는 시장인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인텔이 선택권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넷북의 상승세와 데스크톱 PC의 하락세, 그리고 그린 IT(green IT)의 움직임과 스마트폰의 폭발까지, 이 모든 것이 컴퓨터의 변화 추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텔은 이러한 변화를 받아들일 수는 있어도 변화를 멈추게 할 수는 없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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