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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모바일, 미래 향한 새로운 시작”

Nancy Gohring | IDG News Service 2009.10.13

마이크로소프트는 PC 산업의 과정에서처럼 모바일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끌어올리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새로운 마켓플레이스(Marketplace)창구를 통해 점점 더 많은 수의 애플리케이션이 출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지난 주 마이크로소프트의 한 임원이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부문 수석 부사장 앤디 리스(Andy Lees)는 휴대폰 제조사들이 보다 쉽게 윈도우 모바일을 채택할 수 있도록, 마이크로소프트 사상 최초로 하드웨어 레퍼런스 디자인을 공개할 것이라고 확답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전에도 레퍼런스 디자인 계획에 대한 힌트를 준 적이 있었다. 실제로 리스는 이 아이디어가 위에서 내려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구성요소를 추가하는 방식을 통해 선택권을 최대화하는 것이다. 모든 이들이 함께하며, 일정 부분 독립적으로 각자 맡은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라고 샌디애고에서 열린 CTIA 컨퍼런스에서 IDG 뉴스 서비스에게 이렇게 전했다.

 

레퍼런스 디자인은 휴대폰의 다양한 구성요소들이 함께 맞물려 돌아가는 방식을 규정하여 하드웨어 제조사들이 별도의 통합 작업을 할 필요가 없도록 한다.

 

“이건 그들이 혁신을 이끌어낼 한층 높은 기준선을 제시해 주는 일다. 즉 OEM들을 통해서 시장에 나오는 과정이 확실히 신속하고 저렴해질 것이라는 얘기다”라고 리스는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레퍼런스 디자인을 제공하는 것에 있어 PC 제조사들의 개발과정을 본뜨고자 한다.

 

레퍼런스 디자인이 PC 제조사들이 규정된 스펙의 제품을 만드는 것에 도움을 주면서도, 그들이 제품을 특화할 수 있는 충분한 여지를 남겨주는 양상을 염두에 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휴대폰 분야에서도 같은 환경이 형성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리스는 그 디자인이 어떻게 생겼는지 세부사항을 설명하지 않았지만 회사가 이 계획에 대한 세부사항을 향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래의 개선된 휴대폰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들의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마켓플레이스에 더 좋은 애플리케이션들이 더 많이 올라올 것을 기대하고 있다. 마켓플레이스는 이번 주에 처음으로 새로운 윈도우 모바일 6.5 애플리케이션에 나타났다.

이 스토어는 246개의 애플리케이션으로 시작했는데, 아직은 아이폰 앱스토어의 8만 5,000개와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치다. 앱스토어의 시작시점에 비해서도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 심지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종종 자랑하는 윈도우 모바일용 상용 애플리케이션의 수인 1만 8,000개에도 전혀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마켓플레이스는 이제야 애플리케이션들을 받기 시작했으니, 이내 빠르게 확장될 것이라고 리스는 말했다.

이들 중 일부는 개발자들이 이미 존재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다른 경쟁력 있는 플랫폼에서 이식한 것들이라고 그는 전했다.

 

그는 “거의 모든 애플리케이션들이 작고 가벼우며 플랫폼 간 전송이 매우 쉽도록 짜여 있다”라며, 개발자들은 시장의 크기에 따라 그들의 애플리케이션을 윈도우 모바일 기반으로 옮기고 싶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작은 애플리케이션들이 늘어나는 것은 반길 일이지만, “작은 애플리케이션의 숫자만이 한 플랫폼의 영향력을 측정하는 방법은 아니”라고 리스는 말했다.

 

사실, 윈도우 모바일 폰에서 구동되는 많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들이 마켓플레이스에는 올라오지 않는다. 이것은 그 애플리케이션들이 기업에서 내부적으로 개발되기 때문일 수도 있다.

 

리스는 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에 있어서 기업들이 점점 더 많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 예측했다.

 

“[기업] 사용자의 손 안의 스마트폰 수가 급증하고 있고, 그에 따라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의 비용효율이 높아지고 있다”라는 것이다.

 

이것은 기업에서는 많은 직원들이 그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것이라고 하면, 애플리케이션 개발의 효율성이 그만큼 증대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바일 소프트웨어에 소비자 참여를 더하는 것에 역점을 두고 있는 것과 동시에, 기존의 후방 기업용 시스템에 스마트폰이 적절히 통합된다는 점에서 기업들이 스마트폰을 선택할 것을 여전히 기대하고 있다고 그는 전했다.

 

“기업적 관점에서, 우리는 매우 강력한 가치 조건을 가지고 있다”라고 그는 말했다.

 

그러나 평론가들은 직원들이 아이폰과 같은 혁신적이고 대중적인 기기들을 사용하도록 사용자들을 압박하고 있다고 말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이폰이 출시된 지 2년이 지나서야 윈도우 모바일 6.5를 선보이며 새로운 트렌드에 느리게 대응해왔다.

 

이런 느린 대응은 윈도우 모바일이 시장점유율을 잃는 데 일조할 것으로 관측된다. 카날리스(Canalys)의 연구에 따르면, 올해 이사분기, 판매량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윈도우 모바일의 점유율은 2006년 1사분기 이래로 가장 낮은 9%로 떨어졌고, 2008년 이사분기의 14.3%보다 하락했다.

 

그러나 리스는 가장 좋은 기회가 아직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장은 “다음 12에서 18개월간 획기적인 제품들이 몰려나올 것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5년에서 10년 간의 성공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뒤로 물러서서 ‘이 단계에서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이 뭘까’ 생각하는 것에 있어서 성공적인 경험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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