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디자인 차별화 바람, 구매 결정력은 '글쎄'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09.10.09

몇몇 노트북 사이에서 색상과 개인화 디자인을 강조한 노트북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트렌드가 일반화되지는 않을 것이며 가격과 크기가 최우선 구매 요소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애널리스트은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애플의 충성스러운 팬들만은 고유의 디자인을 위해 기꺼이 추가 비용을 지불하려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델은 지난 7일 일부 소비자용 노트북에 대해 개인화 디자인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야구팀 로고 등을 소비자들이 원하는 대로 덧입혀준다는 방침이다.

 

소비자들을 델의 '디자인 스튜디오'에 방문해 수천 개의 디자인 패턴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델 측은 이번 서비스가 사용자의 개성을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며 디자인 패턴을 고안해낼 수 있는 지역 디자이너들을 지속적으로 물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델의 글로벌 프로덕트 마케팅 팀 수석 매니저 존 뉴는 또 자사의 노트북에 특징을 추가할 수 있는 색상과 예술 작품도 찾고 있다고 밝혔다.

 

HP의 노트북 디자인 디렉터 스테이시 울프에 따르면 회사의 몇몇 노트북 디자인들은 이미 특정 소비자층을 겨냥하고 있다. HP 미니 넷북 비비안 탐 에디션 등이 대표적인 예다.

 

울프는 또 지난 달 선보인 신형 넷북군 중 하나가 네덜란드의 유명 산업 디자이너 토드 분체와의 협력을 통해 고안됐음을 언급했다.

 

IDG의 애널리스트 제이 추는 이렇듯 디자인과 개성을 강조한 노트북들이 여타 제품들에 비해 보다 큰 이윤을 안겨즐 수 있지만 대다수 사용자들을 위한 제품으로 자리잡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용자들이 자신의 개성을 반영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가격이 최우선 고려 요소라는 설명이다.

 

엔드포인트 테크놀로지의 CEO 로저 카이는 "개성적인 디자인과 가격을 서로 비례하곤 한다"라고 말했다.

 

카이는 그러나 애플의 경우 예외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애플이 비록 다양한 색상 옵션을 제공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얇은 두께와 세련된 외형 등이 비슷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애플은 충분히 ?貂? 평가할 수 있는 제품만 출시한다. 애플 제품구넹 대한 열광이 존재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NPD 그룹의 부사장이나 산업 애널리스트인 스테판 베이커도 노트북 디자인이 가격만큼 중요한 차별화포인는 아니라고 지적하며, 디자인에 각별히 공을 들이는 업체들은 자사의 해당 노트북이 하이엔드로 인식되기를 바라기 때문인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베이커는 "1,500달러 이상의 고가 노트북에서는 디자인이 의미가 있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500달러 이하의 노트북 시장에서는 차별화 포인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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