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충전, 48시간 동작, 무선 도킹!' 델, 신개념 노트북 발표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09.09.29

충전 패드에 올려놓기만 하면 자동으로 충전되고, 마치 휴대폰처럼 오래가는 배터리 성능에 주변기기들과 무선으로 연결되는 기능까지 갖춘 노트북이 등장했다.

 

델은 29일 △무선 충전 기능과 △2차 ARM 프로세서, △무선 도킹 시스템 등 첨단 기능으로 중무장한 슬림형 노트북 래티튜드 Z 시리즈를 발표했다.

 

래티튜드 Z의 무선 충전 기능은, 자기장을 형성해 노트북을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는 특수 스탠드를 사용해 AC 어댑터 없이도 배터리가 충전되는 구조다.

 

델의 비즈니스 클라이언트 엔지니어링의 부사장 스티브 벨트는 이번 기술을 '유도 충전(inductive charging)'이라고 소개하며 AC 어댑터를 이용한 충전과 동일한 충전 시간만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노트북 바닥에 코일이 있고 충전용 스탠드 바닥에는 이에 대응하는 코일이 있는 구조"라며, "둘을 나란히 배치하면 자동으로 충전되는 방식이다"라고 말했다.

 

델이 노트북에 무선 충전 기능은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단 무선 충전 스탠드는 별도로 구입해야 하는 옵션 품목이다.

 

델이 Z 시리즈에 또 다른 혁신적인 기능을 도입했다. 인텔 프로세서와 함께 별도의 ARM 프로세서를 탑재시킴으로써 빠른 부팅과 'Always-on' 기능을 부여한 것. 노트북이 마치 스마트폰처럼 동작한다는 이야기다.

 

벨트는 이 기능에 대한 반응에 따라 향후 다른 비즈니스 노트북에도 적용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텔 프로세서나 윈도우를 구동시킬 필요없이 절전형 ARM 프로세서와 전용 리눅스 운영체제를 사용해 부팅한다. 이를 통해 노트북 동작시간은 12시간에서 이틀까지 확장시킬 수 있다"라고 말했다.

 

래티튜드 Z에 도입된 또 하나의 눈에 띄는 기능은 UWB(ultrawideband) 기술을 이용한 무선 도킹 시스템이다.

 

래티튜드 Z가 도킹 시스템과 무선으로 연결되면, 도킹 시스템과 유선으로 연결된 모니터 TV, 프린터, USB 장치 등의 주변기기와 소통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래티튜드 Z는 16인치 스크린에 2kg 무게, 1.4~1.6GHz 속도의 인텔 코어 2 듀오 절전형 프로세서, 최대 4GB 메모리와 최대 512GB 저장장치(SSD X 2), 무선랜 및 3G, 와이맥스 네트워크(옵션) 등의 사양을 가지고 있다. 가격은 미화 1,999달러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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